역대급 시즌. 세계 탑 5 노리는 브라질 에이스 휴고 칼데라노.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5-13 14: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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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브라질 에이스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우구 까르지아누)가 거둔 성적에는 '사상 첫' 타이틀이 붙은 성적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2018년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사상 첫 플래티넘 준우승을 차지했고, 아순시온(Asuncion) 판암 컵에서 우승하며, 2017년부터 아메리카 통합 대회로 치러지고 있는 판암 컵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인천(Incheon) 그랜드 파이널스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입상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8강에서 중국의 판젠동(Fan Zhendong/판전동)을 상대로 사상 첫 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세계 랭킹에서도 '사상 첫'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휴고 < style="font-size: 14px;">칼데라노는< style="font-size: 14px;"> 6월 세계 랭킹에서 세계 10위에 오르며 사상 첫 세계 탑텐에 이름을 올렸고, 8, 11월에 세계 9위, 12월에 세계 6위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 랭킹을 갈아치웠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불과 3년 전인 2016년 1월만 하더라도 세계 77위에 올라있던 선수였지만, 이제는 22살(1996년 6월 22일생)의 나이에 세계 탑 5를 노리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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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휴고 칼데라노 국제 대회 성적)


(2018년 호주 오픈 남자 개인단식 본선 1R 32강 오시마 유야 VS 휴고 칼데라노)

(출처 : 유튜브)

 

물론, 지난해 휴고 칼데라노의 성적이 마냥 뛰어났던 것은 아닙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3번의 플래티넘(독일 오픈, 선전 중국 오픈, 호주 오픈)에서 1라운드 32강 첫 경기에서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습니다. 독일(German) 오픈에서 스웨덴의 크리스티안 카를손에 2-4(13-11, 9-11, 11-8, 10-12, 11-6, 12-10)로 패했고, 선전 중국(China) 오픈에서 영국의 리암 피치포드에 1-4(11-8, 11-7, 13-11, 10-12, 11-6), 호주(Australia) 오픈에서 일본의 오시마 유야에 3-4(5-11, 7-11, 11-6, 11-5, 10-12, 11-8, 7-11)로 패했습니다. 특히, 휴고 칼데라노는 카타르 오픈 결승 진출 이후, 연이어 출전한 독일 오픈에서 본선 1라운드 첫 경기 탈락하며 더욱 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제, 휴고 칼데라노는 세계 탑텐을 넘어 세계 TOP 5 진입을 노리는 선수인 만큼 32강 첫 경기 탈락과 같은 부진은 자꾸 줄여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파리(Paris) 남자 탁구 월드컵에서 벨라루스의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와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베송에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도 무척 아쉬운 성적이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베송에 3-4(11-9, 9-11, 7-11, 7-11, 11-9, 14-12-10, 11-8)로 패한 다음,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에 1-4(12-10, 9-11, 7-11, 12-14, 11-13)로 패했습니다.

 

 

카타르 오픈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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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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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카타르 오픈 휴고 칼데라노 경기 기록)


(2018년 카타르 오픈 남자 개인단식 16강 휴고 칼데라노 VS 티모 볼)

(출처 : 유튜브)


(2018년 카타르 오픈 남자 개인단식 8강 휴고 칼데라노 VS 하리모토 토모카즈)

(출처 : 유튜브)


(2018년 카타르 오픈 남자 개인단식 4강 휴고 칼데라노 VS 린가오위엔)

(출처 : 유튜브)


(2018년 카타르 오픈 남자 개인단식 결승 판젠동 VS 휴고 칼데라노)

(출처 : 유튜브)


휴고 칼데라노 -"그렇게 높은 수준의 선수를 4-0으로 이겨 매우 행복하고, 이런 결과가 일어날 줄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전통적으로 탁구를 치지 않는 브라질에게는 대단한 감정이고, 높은 수준의 중국 선수들에게는 놀라운 일이다. 매우 자랑스럽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휴고 칼데라노는 3월에 출전한 카타르 오픈에서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플래티넘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1월에 출전한 헝가리 오픈 4강 진출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호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32강 첫 경기부터 한국의 임종훈, 독일의 티모 볼,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 중국의 린가오위엔을 차례로 꺾었습니다. 하지만, 휴고 칼데라노는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의 판젠동에 0-4(9-11, 11-5, 11-9, 13-11)로 패해 우승까지 하지는 못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헝가리 오픈 4강에서 판젠동에 1-4(11-8, 9-11, 11-7, 11-8, 11-5)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다시 한번 판젠동의 벽에 막히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휴고 칼데라노는 9개월 후인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8강에서 판젠동을 4-2(11-6, 12-10, 4-11, 11-5, 9-11, 11-9)로 꺾고 상반기 연이은 패배를 설욕(雪辱) 했습니다.

 

 

그랜드 파이널스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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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8년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 개인단식 16강 휴고 칼데라노 VS 오시마 유야)

(출처 : 유튜브)

 

(2018년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 남자 개인단식 8강 휴고 칼데라노 VS 판젠동)

(출처 : 유튜브)


휴고 칼데라노는 인천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4강에 오르며 최종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16강 첫 경기에서 일본의 오시마 유야를 4-3(11-5, 4-11, 11-8, 8-11, 9-11, 11-4, 11-7), 8강에서 세계 1위 판젠동을 4-2(11-6, 12-10, 4-11, 11-5, 9-11, 11-9)로 이겼고, 4강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0-4(11-7, 11-8, 8, 11-5)로 패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2018년 중요 대회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두 선수를 모두 꺾고 4강에 올랐지만, 4강에서는 자신이 이겼던 하리모토 토모카즈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휴고 칼데라노 -"매우 놀라운 경기였다. 판젠동은 세계 1위 선수고, 명백한 세계 최고의 선수다. 이겨서 매우 기쁘다. 나는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물론, 나는 판젠동이 살아날 가능성이 크고, 놀라운 수준의 플레이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계속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이어갔고, 정신력을 매우 강하게 유지했다"(출처 : ITTF 홈페이지)

 

휴고 칼데라노와 판젠동의 8강전은 주니어 시절 포함 역대 5번째 맞대결이었습니다. 앞서 4번까지는 판젠동이 전승을 거두었고, 이번에 휴고 칼데라노가 처음 승리하며 5전 1승 4패를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는 올해 총 3번의 맞대결을 펼쳤는데, 휴고 칼데라노는 앞서 헝가리 오픈 4강과 카타르 오픈 결승에서는 연이어 패했지만, 마지막 가장 큰 대회에서 첫 승을 올렸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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