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빠 파워리뷰] 신기술 트라이매트릭스(TRIMETRIX)로 완성한 밸런스. 엑시옴 안재현 TMXi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3-08-27 05:56:35
조회481
0
추천하기 스크랩 신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 주세요.

엑시옴 안재현 TMXi

XIOM ANJAEHYUN TMXi




 

 

한국 탁구 용품 대표 브랜드인 엑시옴(XIOM)은 최근 몇 년 동안 네이밍 블레이드 개발에 많은 힘을 쏟아왔다. 2018년 12월 정영식(Jung Youngsik) 블레이드로 유명한 아이스크림 시리즈를 개발했고, 브라질 에이스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 영입 후에는 휴고 시리즈를 개발·출시했다. 이후, 휴고 칼데라노는 세계 탁구 대회에서 존재감을 높이며 어느새 세계 탑텐(2023년 8월 현재 세계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재현(An Jaehyun) 블레이드는 엑시옴에서 개발·출시한 역대 3번째 네이밍 블레이드이자, 한국 선수를 위해 개발한 2번째 블레이드다. 안재현 블레이드는 안재현 TMX(아우터), 안재현 TMXi(이너), 안재현 TMXi 프로 3종류가 출시되었고, 이 중 안재현 TMXi 프로는 가격이 가장 비싼 프리미엄 블레이드다.

 

 

2022_05_15_5190.jpg

 

2022_05_15_5195.jpg

 

image.png

 

안재현 시리즈 중에 아우터 구성인 안재현 TMX가 블레이드 두께가 가장 얇고, 헤드 사이즈 역시 가장 작다. 두께가 얇고, 헤드 사이즈가 작은만큼 평균 중량 역시 85g으로 가장 가볍다. 그에 반해, 안재현 TMXi, 안재현 TMXi 프로는 두께가 0.2mm 더 두껍고, 헤드 사이즈 역시 좀 더 크다. 보통 블레이드 헤드 사이즈가 157 × 150mm인 것을 감안하면, 안재현 TMXi, 안재현 TMXi 프로는 헤드 사이즈가 좀 더 크게 제작되었다.

 

 

트라이매트릭스

TRIMETRIX

 

 

image (1).png

(출처 : 엑시옴 홈페이지)

 

엑시옴은 새 블레이드를 선보일 때마다 블레이드의 성능을 결정짓는 특수 소재에 신기술을 적용해왔다. 정영식 아이스크림 시리즈, 휴고 시리즈에는 아릴레이트의 성능을 높인 엑실리움을 장착했고, 안재현 TMX 시리즈에는 「트라이매트릭스」를 새로 장착했다. 엑시옴 소개에 따르면, 트라이매트릭스는 세가지 소재를 중첩하여 한 개의 특수소재 층을 만든 것을 의미한다. 안재현 TMX 시리즈에는 엑시옴 고유의 엑실리움, 제필리움, 엑스카본 3가지 특수 소재가 적용되었다.

 

(출처 : 윤탁구)

 

 

안재현 소개글

어느 목판에서도 느끼지 못한 확실한 감각을 갖고 있습니다. 타구 시 확실한 느낌이 좋아 긴장되는 경기에서도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포핸드에서의 힘이 좋고 백에서의 컨트롤도 매우 만족합니다

(출처 : 엑시옴 홈페이지)

 

 

 

중·후진 확실한 경쟁력

 

2022_05_15_5199.jpg

 

2022_05_15_5200.jpg

 

앞서 언급한대로, 안재현 TMXi는 흔히 표준 헤드사이즈로 불리는 157×150mm보다 좀 더 큰 158×152mm로 제작되었고, 프리미엄 모델인 안재현 TMXi 프로는 그 보다 더 큰 160×152mm로 제작되었다. 중·후진 플레이가 많은 안재현의 요청을 받아 들여 개발 기간 1년동안 무려 100여자루가 넘는 샘플 테스트 끝에 완성한 모델이다. 역시, 테스트를 해보면, 중·후진 플레이에서 잘 밀리지 않는다. 드라이브를 걸면, 볼 끝이 묵직하고, 강하다.

 

2022_05_15_5201.jpg

 

 

초등학교 선출 남자 지역 1부(엑시옴 오메가7 아시아, 버터플라이 디그닉스 05)

전체적으로 외관의 완성도가 높고, 고급스러우며 조금은 두터운 FL 그립은 미끄럽지 않다. 단단히 잡히는 그립감은 매우 편하고 임팩트를 주기도 편하다. 포핸드 기본 타법 시 중저음의 타구음이 있으며, 통통하는 울림과 진동은 길지도 짧지도 않은 편이고, 피드백이 명확해 다음 기술을 구사하기 어렵지 않다. 타구감은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기 보다, 공을 잘 잡아주며, 크게 단단하지 않은 미디엄급이다. 전반적으로 안정감과 균형감이 좋으며, 높은 반발력보다는 끌림과 유연함이 좋고 사용자의 임팩트에 정확히 반응하는 블레이드다.

 

드라이브는 ALC의 감각과 ZLC의 반발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볼을 안정적으로 끌고가는 그립력이 있고, 볼 반발 역시 만족스럽다. 비거리는 긴 편이며, 낮은 직선 궤적이라기보다 중간 높이의 궤적이며, 평균 이상의 볼 스피드에 종속이 살아있어 볼 끝이 좋다. 전진 플레이 시 간결한 스윙으로 정밀한 플레이가 가능하고, 중·후진 맞드라이브 시 볼 끝이 좋아 잘 밀리지 않는다.

 

백핸드는 중심에서 잘 받쳐주고, 적당한 반발력에 매우 편하고, 플레이가 안정적이다. 간결한 스윙의 임팩트에서도 공을 잘 잡아주고, 끌림이 좋아 탑스핀 플레이가 가능하다. 백핸드 시 수직 반발력은 여느 이너 제품들보다 떨어지지 않아 뻗는 힘이 좋고, 꽤 빠른 스피드를 보여 준다. 적당한 반발력으로 비거리 조절이 용이하고, 백핸드 랠리에서 상대의 힘에 잘 밀리지 않는다.

 

커트는 하회전을 쉽게 넣을 수 있고, 스탑, 드랍의 사용의 편하다. 서비스는 짧은 하회전 서비스의 회전량이 매우 좋고 공 끝의 변화가 좋다.


2022_05_15_5209.jpg

 

 

남자 지역 3부(엑시옴 오메가7 아시아, 버터플라이 디그닉스 05)

이전에 사용했던 이너 블레이드보다 파워와 스피드가 한 단계 업되었다. 드라이브 스윙 시 궤적은 중간보다 조금 낮으며, 볼 끝이 좋아 테이블 모서리를 파고드는 느낌이다. 기본적으로 반발력, 스피드가 강하지만, 안정적으로 들어간다. 끌림은 중간 정도며, 회전, 반발력 모두 마음에 든다. 확실한 스윙이 들어가면, 매우 까다롭고, 강한 볼이 만들어진다. 타구 시 감각도 좋아 강한 전진성 드라이브와 루프성 드라이브를 상황에 따라 구분해 넣기도 편했다.

 

찬스가 왔을 때 조급하게 대응하지만 않으면, 득점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임팩트가 정확히 들어갔을 때 볼 끝이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안재현 TMXi는 간결한 스윙에서도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무엇보다, 드라이브, 스매시 모두 빠른 스윙에서 볼을 잡아주는 감각이 탁월해 안정적인 코스 공략이 매우 좋았고, 범실 역시 크게 줄었다.

 

블록, 커트, 쇼트는 여느 이너 블레이드와 비교해 감각적으로 약간 단단하게 느껴져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 수비적인 상황에서 너무 적극적인 블록이나 쇼트를 하면 종종 미스가 나는 경우가 있었다. 필요 이상으로 강하게 치기 보다는 적당히 힘을 빼고 짧은 스윙이라도 간결히 해주는 게 좋았다.

 

커트 플레이 시 라켓 각만 잡아주면 예상보다 공이 뜨는 경우가 있어 커트는 길이 상관없이 좀 더 강하게 찍으려 노력했다. 적응하면, 커트 시 하회전을 주기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강한 커트 볼이 넘어간다.

 

서비스는 회전량이 보통정도였지만, 드라이브 회전이 좋아 3구에서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적으로, 횡회전을 섞은 커트 서비스가 좋았고, 과감한 전진성 서비스도 나쁘지 않았다.

 

 

 

위 사용기는 초등 선출 지역 1부 1명(셰이크핸드), 지역 3부 1명(셰이크핸드)이 4주 동안 직접 사용해보고 적은 사용기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용품은 없습니다. 저마다 장·단점이 다르며 사용하는 사람, 스타일, 라켓의 종류, 전형에 따라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안재현 블레이드 제작사인 엑시옴(XIOM)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등록된 총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