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빠 파워 리뷰] 회전을 더한 스피드. 도닉 아쿠다 S1.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8-11 08:15:39
조회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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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닉 아쿠다(ACUDA) 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8종류의 러버가 출시되었고, 크게 블루 P 시리즈와 S 시리즈로 나뉩니다. 두 시리즈의 가장 큰 차이는 스펀지의 차이입니다. 아쿠다 블루 P 시리즈는 도닉 블루 스펀지가 일괄 적용되었고, S 시리즈는 종류에 따라 크림, 오렌지, 옐로우 스펀지가 적용되었습니다. 아쿠다 블루 P 시리즈는 지금까지 P1, P1 터보, P2, P3 4종류, 아쿠다 S 시리즈는 S1, S1 터보, S2, S3 4종류가 출시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도닉 아쿠다 시리즈는 개별 러버가 8종류나 되는 만큼 자신의 탁구 스타일에 맞게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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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닉 아쿠다 시리즈 러버 성능표)

 

도닉 아쿠다 시리즈 중에 경도가 가장 높은 러버는 아쿠다 블루 P1(50도)이고, 가장 낮은 러버는 아쿠다 S3(37.5도)입니다. 컨트롤이 가장 좋은 러버는 아쿠다 블루 P3(8)고 스피드가 가장 빠른 러버는 아쿠다 블루 P1 터보(10++), 아쿠다 S1 터보(10++)입니다. 스핀은 아쿠다 블루 시리즈 4종류 모두 동일(10+++) 하고, 아쿠다 S 시리즈 4종류 모두 동일(10++)합니다. 러버 성능표 상으로 아쿠다 블루 P 시리즈가 아쿠다 S 시리즈보다 회전이 조금 더 강합니다. 두 시리즈 모두 스펀지 기포 크기는 중간으로 동일하고, 탑 시트 역시 회전/탄성 계열로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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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닉 아쿠다 S1은 스펀지 경도 47.5도의 크림색 스펀지가 적용되었습니다. 볼 스피드는 S 시리즈 중에 S1 터보 다음으로 빠르고, 반발력은 S1 터보와 동일합니다. 블루 스펀지가 적용된 도닉 아쿠다 블루 P1과 비교하면 반발, 스피드는 동일하고, 회전력은 조금 약한 러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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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닉 코리아에서 소개한 내용


포물선의 극대화. 아쿠다 S1은 탁월한 스핀 품질을 가진 매우 빠른 러버입니다. 테이블에서 가까이, 혹은 멀리서도 스피드 글루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루프 루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미디엄 하드 스펀지임에도 불구하고 아쿠다 S1은 컨트롤하기 쉽고 감각적으로도 대단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쿠다 S1은 믿을 수 있습니다. 이 고무는 매우 빠르지만 볼 컨트롤도 아주 뛰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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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배너를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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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리뷰 소개

 

ronakvyas86 - "괴물스런 스피드는 아니지만, 충분히 빠르다. 회전 역시 평균 이상이다. 컨트롤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무게도 적당하다. 루프 드라이브가 잘 걸린다. 하지만, 최고 수준은 아니었다. 상대 회전을 잘 타지 않아, 블럭이 편하다" (출처 : REVSPIN.NET)


Rainbowhua - "아쿠다 S1은 볼이 빠르고, 컨트롤이 편하다. 테이블에 바짝 붙어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러버다. 회전은 적당히 좋은 수준" (출처 : REVSPI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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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닉 아쿠다 S1은 러버 무게 역시 매우 가볍습니다. 러버 커팅 전 69g 이었고, 커팅 후 펜홀더 기준 43g, 셰이크핸드 기준 46~47g 정도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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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함 없는 올라운드


도닉 아쿠다 S1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났던 단어가 바로 '올라운드(all-round)' 입니다. 올라운드의 사전적 의미는 전반적인, 다재다능한, 만능의 의미인데, 도닉 아쿠다 S1은 어느 한 부분 부족함이 크게 없었다는 면에서 올라운드라는 단어와 잘 어울렸습니다. 도닉 아쿠다 S1은 볼 스피드가 빠른 듯 하지만,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니었고, 회전 역시 강렬하지는 않았지만,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 내가 힘을 실으면 그만큼 상대를 압박하기 충분했습니다. 최근 출시된 50도 이상 고경도 러버를 주력으로 사용해온 테스터들 중에는 전체적인 퍼포먼스가 약간 심심하다 평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부담없이 사용하기 편하다고 만족해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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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36.5 ALX

기존 사용 러버 : (F) 엑시옴 오메가 7 아시아, (B) 줄라 다이나리즈 AGR

 

최근에 사용한 50도 이상 고경도 러버에 비해 탑 시트가 매우 부드럽다. 타구감 역시 부드럽고, 낮고 직선적인 궤적에 비거리는 중간 이상이다. 볼 스피드가 빠르고, 회전이 잘 걸린다. 회전량은 내가 처음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느낀 만큼, 상대가 힘들어하는 수준은 아니다. 강렬함, 날카로움보다는 안정적이고 편안한 플레이를 제공한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코스 공략의 정밀함과 컨트롤이 좋다.

 

드라이브는 부드러운 감각에 공 끌림이 좋으며, 임팩트를 싣기 편하다. 한 방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공 끝이 조금 밋밋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상대적으로 적당한 회전에 볼 스피드가 빨라 게임을 풀어가기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전진 드라이브는 낮은 바운드에 직선 궤적이며 연결 플레이가 편하다. 중, 후진 드라이브는 중간 정도 궤적에 상대 회전에 민감하지 않아 연결 드라이브가 편하다. 스매시는 빠른 스피드의 강렬함과 코스 공략의 정교함이 좋으며 뻗는 힘이 좋다.

 

적당한 반발력에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감각으로 상대 공격에 대한 블록이 안정적이다. 하프 발리 역시 묻힘과 공 끌림이 좋아 간결한 스윙에서 회전을 넣기 편하다. 쇼트는 빠른 스피드에 안정적 랠리가 가능하다. 커트 회전량은 중간 정도고, 짧은 커트와 드롭이 편하다. 서비스는 짧은 하회전,, 횡회전 서비스를 넣기 편했고, 강한 회전량보다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코스 공략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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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경력 10년 차 지역 3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36.5 ALX, 버터플라이 이너 포스 ZLC

기존 사용 러버 : (F) 엑시옴 베가 텐, (B) 도닉 블루스톰 RSM 


기본적으로 반발력이 좋고 볼이 맞아나가는 감각이 시원시원하다. 궤적은 낮고 직선적이었으며, 볼 비거리는 길었다. 가벼운 스윙에서도 볼 스피드는 빨랐고, 반응도 즉각적이었다. 드라이브 회전은 볼 스피드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임팩트가 잘 들어간 공은 약하지 않았고, 볼 끝이 까다로웠다. 다만, 회전 드라이브는 비거리가 늘어나 오버 미스 되는 경우가 늘어나 길게 끌고 가는 스윙보다는 정확한 임팩트에 간결한 스윙이 주효했다. 낮은 궤적, 빠른 스피드, 적당히 강한 회전, 그리고 테이블 끝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까다로운 회전은 플레이를 할 때마다 상대방이 가장 힘들어한 부분이었다.

 

스피드와 반응성이 좋아 백핸드 랠리에서 잘 밀리지 않았다. 빠른 템포의 쇼트 랠리도 무난했고, 만족스러웠다. 블럭. 커트는 개인적으로 컨트롤이 힘들어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필요했다. 전진보다는 약간 뒤에서 플레이하기 편했다. 쇼트 역시 볼 궤적이 낮고 빨라 상대를 빠른 타이밍에 밀어 붙이기 좋았다. 강하고, 빠른 공격적인 쇼트가 가능했고, 정점에서 누르는 쇼트는 약한 커트성의 까다로운 공이 만들어졌다. 하회전 서비스는 평이한 수준이었고, 전진성 서비스와 반회전, 반커트 서비스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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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경력 20년 차 지역 2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버터플라이 특주 펜홀더

기존 사용 러버 : 엑시옴 베가 텐, 줄라 다이나리즈 AGR


공이 가볍게 잘 나간다.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원하는 곳으로 정확히 들어간다. 임팩트를 걸었을 때 회전이 걸리는 느낌이 좋았다. 다만, 스피드에 비해 회전은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내가 원하는 회전을 위해서는 좀 더 강하게 쳐야했다. 회전이 나쁘다는 말이 아니고, 볼 스피드에 비해 적당한 수준이었다. 원하는 곳에 공을 보내는 볼 컨트롤은 좋은 편이었고, 오버미스 또한 줄어들었다.

 

커트는 평이한 수준이었고, 커트로 상대를 압박하기 보다, 다시 연결되는 공이 많았다. 쇼트는 볼 스피드가 빨라, 펜홀더 쇼트 랠리에서 거의 밀리지 않았다. 특히, 쇼트 랠리 중에 정점에서 눌러주면, 상대가 타이밍을 잡지 못해 점수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서비스는 너클 서비스, 반회전, 반커트 서비스를 넣기 좋았다. 리시브는 네트 앞에 살짝 놓거나, 백핸드 쪽에서 볼을 튕겨주는 리시브가 아주 좋았다. 

 

 

위 사용기는 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1명(셰이크핸드), 지역 2부 2명(펜홀더), 지역 3부 1명(셰이크핸드)이 4주가량 직접 사용해보고 적은 사용기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용품은 없습니다. 저마다 장, 단점이 다르며 사용하는 사람, 스타일, 라켓의 종류, 전형에 따라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도닉 한국 공식 에이전시인 (주)시넥틱스(ITC/도닉코리아)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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