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빠 파워 리뷰] 베가 10주년 특별판. 엑시옴 베가 텐(VEGA X)이 완성한 파워 업그레이드.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5-06 12:28:39
조회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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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옴(XIOM) 베가 시리즈는 2009년 11월 처음 출시된 이래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러버입니다. 베가 시리즈는 지난 10년 동안 총 300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고, 그중 가장 많이 판매된 베가 유럽은 총 150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베가 시리즈는 합리적 가격, 그 이상의 성능을 앞세워 지난 10년간 '좋은 러버'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베가 시리즈는 탁구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2012년 11월 기준 일본 월간 러버 판매량에서 베가 유럽 3위, 베가 아시아 6위, 베가 프로 8위 등 베가 시리즈 3종류 모두 TOP 10에 올랐습니다. 이 중에 인기가 가장 높은 러버는 단연 베가 유럽입니다. 베가 유럽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일본 월간 판매량에서 TOP 5에 오를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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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구 왕국 2010년 1월 호에 실린 베가 프로 소개 기사)

(출처 : 엑시옴 홈페이지)

 

"세계 마켓에 폭탄 투하, 엑시옴 베가 프로. 이것은 정말 폭탄 러버다. 탁구 메이커의 가을 전시회에서 화제를 독점했다는 소문이 돌던 엑시옴 신러버 베가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이번에 소개하는 것은 신개발 3종 중 상위 기종인 '베가 프로'다. 쉽게 말하자면, 그 유명한 괴물 러버 '테너지 05'나 타사의 신제품 독일 러버와 매우 유사하게 닮은 감촉이 있으면서도 어찌 된 건지 세금 포함 3,990엔(52,000원)이라는 가격으로 끝내 4,000엔을 넘지 않는다. 이것은 유저에게는 기분 좋은 '사건'이다" (출처: 탁구 왕국 2010년 1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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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출시된 엑시옴(XIOM) 베가 텐(VEGA X)은 베가 시리즈 출시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판(Special Edition)' 러버입니다. 엑시옴 베가 텐은 10주년 특별판 러버답게 가장 중요한 러버 성능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특히, 러버 성능은 '이게 과연 내가 알고 있는 베가 러버가 맞나?' 싶을 정도로 대단히 강력해지고 강력해졌습니다. 엑시옴 베가 텐에서 바뀌지 않은 것은 베가라는 이름과 10년 동안 변함없는 합리적 가격밖에 없습니다.

 

▶ 엑시옴 베가 텐의 개발 컨셉은 무엇인가요? 

- 엑시옴 베가 텐은 이미 글로벌 러버인 베가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프로모션으로 생산된 러버입니다. 지난 10년 간 축적된 베가 러버 기술을 하나로 집약해 10주년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이벤트 러버입니다.

 

▶ 첫 반응은요?

- 베가 텐의 첫 반응은 '이 러버가 베가의 이름을 가졌다고?'였습니다. 기존 베가 시리즈와 전혀 다른 새로운 러버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베가 텐의 이름으로 기존과 달리 단일 모델로 출시된 것도 지금까지 베가 시리즈와는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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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시옴 재팬)

(출처 : 엑시옴 홈페이지)


2019년 엑시옴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가 바로 '엑시옴 재팬(XIOM JAPAN)'의 설립입니다. 지금까지 엑시옴은 일본 에이전시를 통해 제품을 판매했지만, 2019년 여름부터 엑시옴 재팬이라는 지사를 설립해 직접 판매에 나섰습니다. 기존 베가 시리즈가 일본내에서 엑시옴의 입지를 쌓아올리는 데 중심이 된 러버라면, 베가 텐은 엑시옴이 세계 최대 시장인 일본에 지사를 설립하고 처음 출시하는 베가 러버로서 의미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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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리뷰 소개


Penholder_Warrior - 나는 베가 텐을 카본 블레이드 포핸드에 사용했다. 베가 텐은 카본 블레이드에서 매우 빠르다. 베가 텐은 베가 프로와 비교해 그립력이 좋고, 회전이 더욱 좋다. 상대방은 나의 탑스핀을 막는 데 힘들어했다. 쇼트 플레이는 베가 프로가 조금 더 좋았다. 베가 텐의 쇼트 역시 나쁘지 않았지만, 베가 프로가 상대 회전에 덜 민감했다. 전체적으로, 컨트롤도 마음에 드는 좋은 러버이다. 확실히, 베가 프로의 업그레이드 버전 임에 분명하다.(출처 : REVSPIN.NET)

 

 

전혀 새로운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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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엑시옴 베가 텐은 '베가'라는 이름을 제외하면 기존 베가 시리즈와는 전혀 다른 러버였습니다. 무엇보다, 공격 시 느낄 수 있는 기본 반발력, 스피드, 회전이 완전히 업그레이드되어 매우 강력해졌습니다. 10년 전 베가 아시아를 처음 붙이고, 볼 컨트롤, 회전은 뛰어나지만, 볼 스피드에 있어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기본 반발력, 스피드, 회전 모두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아주 경쾌(輕快)해 졌습니다. 특히, 회전이 아주 강해졌습니다. 엑시옴 베가 텐으로 드라이브를 걸면, 상대 테이블로 공이 빠르게 날아가, 볼 끝이 아주 강하게 튀어 올랐습니다.

 

 

스피드와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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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옴 베가 텐은 스펀지 경도 47.5도의 러버지만, 처음에 러버를 손으로 눌러보면 부드러움 보다는 단단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가볍게 포핸드 스트로크를 쳐보면, 단단한 느낌만큼 볼 스피드도 빠릅니다. 처음에 단단한 타구감, 볼 스피드 등을 확인하고, 스피드에 특화된 러버인가 생각을 했지만, 천천히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회전 역시 아주 강합니다. 드라이브를 걸면, 전체적으로 볼이 길게 길게 빠르게 날아가 테이블 끝에서 강하게 튀어오릅니다. 평소 드라이브 감각보다 항상 볼 회전이 더 강했습니다. 빠른 스피드와 아주 강한 회전의 밸런스. 엑시옴 베가 텐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란 점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물론,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탑 시트에서 잡아주는 감각이 최고는 아니었습니다. 테스트에 참여한 사람들 중 한 명은 약간 튄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적응 못할 수준은 아니고, 공격에 관한한 불만이 거의 없는 러버였습니다.

 

 

무게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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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g 펜홀더에 붙인 사진)

 

엑시옴 베가 텐은 러버 무게도 아주 잘 나왔습니다. 러버 무게는 커팅 후, 펜홀더 기준 44g, 셰이크핸드 기준 49g 정도입니다. 최근에 출시된 고성능 러버들의 무게와 비교하면 사용에 부담이 전혀 없는 수준입니다.

 

 

합리적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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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옴 베가 텐이 기존 베가 시리즈와 비슷한 점은 '베가'라는 이름과 합리적 가격 밖에 없습니다. 현재, 엑시옴 베가 텐의 판매 가격은 엑시옴 홈페이지 기준 50,000원이고, 네이버 최저가 검색 기준 42,500원까지 구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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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배너를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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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휴고 SAL 

기존 사용 러버 : (F) 엑시옴 오메가 7 아시아, (B) 안드로 라잔터 R53


포핸드 롱 타법시 첫 느낌은 미디엄의 단단함과 스펀지에서 받쳐주는 감각이 좋다. 볼 비거리는 테이블 3/4지점으로 전체적으로 긴 편이며 볼 스피드는 빠른 편이다. 탑 시트 공 끌림이 좋으며 직선보다 약간 높은 궤적에 드라이브 회전이 매우 강하다. 자연스런 클릭감으로 타구감이 경쾌하며 전진에서 간결한 스윙으로 강력한 공격이 가능하다. 중진에서도 중간 정도의 궤적으로 상대의 힘에 밀리지 않는 파워를 보여주며 안정적인 연결 플레이가 가능하다.

 

백핸드 역시 조금 단단한 감각으로 짧은 스윙으로 회전을 걸거나 때리는 플레이가 편하다. 전체적으로 회전을 걸어주면, 공 끝의 변화와 힘이 좋다. 블록은 빠른 스피드로 방향 전환이 용이하다. 쇼트는 빠른 타이밍보다 정점에서 살짝 밀어주거나 방향만 잡아주는 쇼트가 더 편하다. 상대의 공에 잘 밀리지 않아 과감한 백 푸시가 가능하고, 커트의 회전량이 많다.  서비스는 건 서비스에서 볼 스피드가 빠르고, 회전량이 많다. 

 

▶ 엑시옴 베가 텐은 어떤 러버인가?

- 볼 회전이 워낙 좋아, 다른 장단점은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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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경력 10년 차 지역 3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엑시옴 아이스크림 AZXi

기존 사용 러버 : (F) 안드로 K9, (B) 안드로 K9

 

러버를 붙이고 바로 게임을 해도 될 정도로 적응 시간이 빨랐다. 스피드와 회전의 밸런스가 좋고, 안정감도 적당하다. 가벼운 포핸드 스윙에서 단순히 반발력, 스피드가 좋은 러버라고 생각했지만, 드라이브를 걸었을 때 회전이 강해 놀랐다. 적당한 임팩트에도 회전이 결코 적지 않다. 공이 순간 러버에 맞고 튀어나가는 느낌이지만, 그립감도 크게 나쁘지 않아 드라이브가 쉽게 걸린다. 볼 궤적은 낮은 편이고, 볼 끝은 깨끗하다. 가끔 고경도 러버들 중에 초속에 비해 종속이 부족한 경우가 있지만, 엑시옴 베가 텐은 종속이 매우 묵직하다. 컨트롤도 적당해 드라이브 시 내가 원하는 곳을 공을 보내는 데 무리가 없고, 오버 미스도 많지 않았다.

 

스매시는 볼 스피드가 빨라 공 자체가 위력적이다. 마음 먹고 때리는 스매시는 바로 득점으로 연결될 정도로 한 방이 좋다.  쇼트는 공격적인 쇼트, 수비적인 쇼트 모두 사용이 편하다. 상대 커트를 이겨내는 힘이 좋고, 볼을 약간 튕겨 내는 듯한 감각이 있다. 커트 랠리시 커트 볼을 내가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보내기 편하다. 전체적인 커트 회전량은 평소와 비슷했다. 서비스는 공에 스피드, 회전을 싣기 편하고, 이어지는 3구 공격에서 바로 점수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 엑시옴 베가 텐의 최고 장점은 무엇인가?

-  강한 회전과 함께, 적당히 안정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비적인 상황에서도 힘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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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1부

기존 사용 블레이드 : 실라 퀀텀 XO

기존 사용 러버 : (F) 안드로 K9

 

▶ 엑시옴 베가 텐을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 드라이브를 걸기 쉽고, 내 임팩트 이상으로 볼 스피드가 빠르고, 회전이 강했다.

 

▶ 컨트롤, 안정성은 어땠나?

- 컨트롤, 안정성 모두 무난한 편이라 처음부터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 커트, 서비스 등은 어땠나?

- 커트, 서비스 역시 무난한 정도였다. 처음 러버를 붙이고 시합하는 데, 큰 이질감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 가장 아쉬웠던 점은?

- 전체적인 퍼포먼스 대비 탑 시트에 볼을 잡아주는 감각이 조금 아쉬웠다. 가격 대비 이 정도 성능이면 충분히 추천할 만한 러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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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용기는 오픈 1부 1명(펜홀더) 초등학교 선수 출신 지역 1부 1명(셰이크핸드) 지역 2부 1명(펜홀더) 지역 3부 1명(셰이크핸드)이 4주 동안 직접 사용해보고 적은 사용기입니다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용품은 없습니다 저마다 장 단점이 다르며 사용하는 사람 스타일 라켓의 종류 전형에 따라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베가 텐 제작사인 엑시옴(XIOM)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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