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OUNT 타코어 히노키 카본 N320
작성자 유두준(프로악당)
등록일2019-09-12 0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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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필자는 일본 브랜드 탁구용품 불매 운동을 하면서 국내 브랜드 탁구용품을 집중적으로 리뷰를 하고 있습니다. 러버는 엑시옴이 국내에 뿌리를 많이 내린 상태이고 필자가 운영하는 탁구 클럽에서도 많은 회원이 사용하고 있지만, 라켓은 일본 브랜드를 사용하는 회원들이 절대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정면.jpg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많은 국내 브랜드 라켓들이 시판되고 있고 그중에서 뛰어난 성능을 지닌 라켓들 역시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뷰는 국내 동호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선호하는 히노키 카본 라켓 중에서 국내 브랜드 라켓을 선정하여 리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라켓은 바로 국내에서 생산하는 티마운트 히노키 카본 N320입니다. (이후  N320으로 표기)


측면.jpg


외형 및 판 구성

보통 히노키 카본 라켓들은 히노키 + 카본 섬유 + 키리 + 카본 섬유 + 히노키의 판 구성으로 이루어지는데 각 층의 두께를 달리 조합하여 라켓의 특성과 반발력이 달라진다고 보면 됩니다. N320은  위 측면 사진에서 보듯이 히노키 층과 카본 섬유가 비교적 두껍게 구성되어 있고 OFF+급의 반발력을 지녔습니다.


헤드 사이즈는 157mm x 150mm로 표준형이고 리뷰용 라켓의 판 두께는 측정해보니 6.7mm로 평균보다 약간 얇은 편에 들어가지만, 기본적인 편차 이내 두께입니다. 라켓 무게는 평균 86g 정도이고 리뷰에 사용할 라켓은 평소 제가 즐겨 사용하는 92g입니다.

 

그립.jpg


그립(Grip)

평소 필자는 약간 두툼한 ST 그립을 선호합니다.

 N320 그립은 무광 노란색 포인트 처리 덕분에 산뜻하면서 무거운 듯한 색상을 지녔고 손으로 잡았을 때 잡는 느낌이 좋은 편에 들어갑니다. 필자 라켓 그립 둘레는 85mm로 약간 아쉽지만, 이는 판 두께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립 두께에 예민한 분들은 구매할 때  판매처에 문의 후 구매하길 권합니다.


그만큼 셰이크핸드 라켓에서 그립은 매우 중요한 데 평소 주변을 살펴보면 이에 무관심한 분들이 많습니다. 라켓을 구입하기 전에 운동하는 클럽에서 다양한 형태의 그립을 잡아보고 FL이나 ST 그립 중에서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라켓을 선택해야 합니다. 참고로  N320  FL 그립도 두툼한 편에 들어갑니다.

 

ST 그립 제원

길 이

두 께

넓 이

둘 레

100

22.3

28.5

85

  

리뷰 방향

ABS 공 시대에 회전력과 파워는 용품 선정에서 매우 중요 잣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잘 나가는 라켓들은 감각과 컨트롤적인 측면에서 융통성이 부족하여 안되고, 공수에서 안정적인 랠리와 파워풀한 공격력을 겸비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히노키 카본 라켓은 많은 장점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본 리뷰에서는 스피드와 컨트롤의 적절한 조화와 드라이브 회전력과 파워라는 관점에서 진행하려고 합니다.

 

조합.jpg

  

러버 조합

러버 조합은 필자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베가 아시아 max와 올라운드 프리미엄 2 ox를 사용합니다.

특히 베가 아시아의 부드러운 탑 시트와 N320의 탄성이 어우러져 필자가 선호하는 타구감을 제공할 것 같아 시타전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평소 필자는 강한 파워 보다는 안정적인 연결 드라이브 속에서 파워 드라이브와 스매시 공격을 즐겨 사용하는데 그래서 미드엄 하드 타구감을 매우 선호합니다. 참고로 접착제는 아이 본드를 공은 729 및 안드로 ABS입니다. 러버를 모두 부착한 후 무게는 152g으로 평소 필자가 사용하는 적정 무게입니다.

  

베가 아시아.jpg

      

첫 시타 첫 느낌

첫 시타에서 베가 아시아의 부드러운 탑 시트 영향으로 탁탁거리는 타구음에 그립을 통해 손에 전달되는 진동도 거의 느낄 수 없이 무난한 타구 감을 지녔습니다. 치면 칠수록 특별한 장점도 특별한 단점도 느낄 수 없이 밋밋한 아주 전형적인 잘 나가는 히노키 카본 라켓입니다.


이러면 리뷰어 입장에서 아주 당혹스럽습니다.

뭔가 확 느낄 수 있는 장단점이 있어야 이를 기반으로 글을 쉽게 쓸 수 있는데 라켓 자체가 무난하면 정말 글을 이어가기 힘이 듭니다. 그래도 첫 시타 느낌을 적어보면


스피드는 역시 잘 나갑니다.

공 스피드가 거의 OFF급 ~ OFF++급 이상으로 그동안 사용했던 히노키 카본 라켓 중에서 최상의 반발력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안정감이 좋은 베가 아시아와의 조합에서 공 스피드에 비해 컨트롤 성능도 좋은 편에 들어가고 전반적인 타구감 역시 매우 단단하지 않아 팔에 전달되는 충격을 거의 느낄 수 없었습니다.

 

사실 과거에 필자는 프리모라츠 카본을 즐겨 사용하다 포기하곤 했는데 그 이유는 결국 컨트롤 성능에서 아쉬움이 많아서입니다. 하지만  ABS 공에 베가 아시아를 사용한  N320 에서는 다양한 타법에서 융통성이 넓어 리뷰 내내 만족스럽게 사용했습니다. 단 컨트롤 성능은 사용하는 러버의 종류와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드라이브 공격에서는 베가 아시아의 부드러운 탑 시트 영향으로 공을 두툼하게 묻혀 끌어주는 느낌이 좋고 연결부터 파워 드라이브까지 편하게 사용 수 있었지만 대신에 구질이 좀 가벼운 느낌이 드는데 이는 잘 나가는 카본 라켓에서 공통적인 사항이라 별반 문제점은 아닙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러버 선정을 잘하고 적응하면 자연스럽게 극복할 수 있는 사항입니다.

 


N 320의 드라이브 진가는 임팩트를 가미하면서 바로 나타납니다.

확실히 공 스피드가 빠르고 어떤 때는 사라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쾌속으로 들어가서 잘 나가는 라켓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이상적인 스피드를 지녔습니다. 단지 공 스피드가 빠른 만큼 회전력이나 구질의 무게감은 떨어져 상대방도 블록 역시 쉽게 하는데 이때 타점을 늦게 잡아 걸면 상대방 블록이 튀어 나갈 정도로 많은 회전이 걸립니다.


스매싱은 날카롭고 매섭습니다.

백핸드에 롱 핌플 ox 러버를 사용하는 필자 같은 전형들은 평소 스매싱 공격을 많이 사용하는데 경쾌하게 상대방 탁구대에 내려 꽂히는 스매싱은 매우 날카롭고 위력적입니다. 특히 드라이브에 이은 스매싱 공격에서는 타점을 더 빨리 잡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블록하기 더욱 어려워 자주 사용했습니다. 


회전력은 괜찮습니다.

베가 아시아가 지닌 회전력를 충분히 뽑아내는 데 별반 어려움이 없었지만, 워낙 탄성이 좋아 공을 붙잡는 시간이 그만큼 적기 때문에 회전량이 떨어지는 단점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 역시 타법에 적응하고 러버를 잘 선정하면 많이 개선할 수 있는 사항으로 주변에 보면 잘 나가는 카본 라켓으로 강한 회전을 구사하는 분들이 그 반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러버 조합은 평면 혹은 숏 핌플 러버가 적당합니다.

히노키 카본 라켓들은 보통 러버를 잘 가리지 않지만, 아쉽게 롱 핌플 ox 러버는 너무 잘 나가서 구질이 가볍고 날리는 경향이 있어 필자가 사용하기에도 컨트롤이 어려웠습니다. 대신 숏 핌플 러버는 더욱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보이는데 단지 라켓이 잘 나가면 특유의 너클 볼 역시 감소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TMOUNT 타코어 히노키 카본 N320

N 320은 리뷰하면서 눈에 띄는 큰 특징이 없고 수수하여 글을 쓰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역으로 히노키 카본 라켓으로서는 아주 무난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ABS 공 시대에 잘 나가면서 사용하기 편한 히노키 카본 라켓을 찾는다면 추천하고픈 라켓입니다.

 

  

                                                                                              Proacdang 유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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