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빠 파워 리뷰] 엑시옴 펜홀더 라켓. 히비오(HIBI O) 프로 실버 라벨.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7-19 09:56:14
조회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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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오(HIBI O) 시리즈는 참피온 탁구대, 오메가 러버로 유명한 엑시옴(XIOM)의 대표 펜홀더 블레이드입니다. 블레이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본 키소히노끼 장인(匠人) '모리시타' 상이 직접 제작했고, 볼 재질 변화에 맞춰 기존 블레이드와 디자인에 차별화를 둔 제품입니다. 히비오 시리즈는 레벨에 따라 히비오 투어, 히비오 프로, 히비오, 히비 총 4가지가 출시 되었습니다. 이 중, 상위 모델 3가지는 패키지에 별도 라벨을 붙였는데, 최고 모델인 히비오 투어는 골드 라벨, 히비오 프로는 실버 라벨, 히비오는 블루 라벨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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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시옴 히비오 프로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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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시옴 히비오 프로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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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시옴 히비오 프로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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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개봉하면 블레이드가 얇은 종이에 덮여있고, 블레이드를 꺼내면 바닥에 실버라벨이 붙어 있습니다. 상위 모델인 히비오 투어는 골드 라벨, 하위 모델인 히비오는 블루 라벨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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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박스에는 이렇게 블레이드 그립을 다듬을 수 있는 별도 핸드 그라인더(Handle Grinder)가 들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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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을 클릭하면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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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앞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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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레이드 뒷면)

 

 

엑시옴 히비오 프로 실버 라벨

(XIOM HIBI O PRO SILVER LABEL)

 

재품 구성 - 목재 단판

사이즈 - 154mm ×134mm

두께 - 10.5mm

출시년월 - 2015년 4월

중량 - 약 95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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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옴에서 소개한 내용


새로운 히비오 시리즈 중 실버 라벨로 분류되는 히비오 프로 목판은, 전형적인 파워 드라이브 공격형 사용자를 넘어, 그 어떤 구질의 공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하는 프로급 목판입니다. 특별히, 플라스틱 볼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헤드의 각 파트를 효율적으로 재 가공한 DAYNAMIC SHAPE 의 완벽한 적용으로 플라스틱 볼 시대의 완벽한 히노키 목판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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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香)

 

처음에 '히비오'를 뜻하는 향왕(響王)에서 향이 소리 향(響)이 아닌 향기 향(香)인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히비오 프로 실버라벨 블레이드는 히노끼 향이 강했습니다. 맨 처음 패키지를 개봉했을 때, 기분 좋은 히노끼 향이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은은하게 코 끝을 간지럽히는 수준이 아니고, 제법 강한 향이 주위를 가득 채웠습니다.

 

▶ 히비오의 의미는 무엇인가?

- 히비오는 한자로 소리 향(響). 임금 왕(王)입니다.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소리(울림) 왕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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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엑시옴 히비오 프로 블루라벨은 울림의 왕(響王)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울림이 큰 블레이드였습니다. 드라이브를 걸거나, 스매시를 때릴 때 정타로 맞으면 맑고 깊은 울림이 손 끝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연히, 공이 두텁게 맞으면 그 울림이 더 커졌습니다. 이와같이, 엑시옴 히비오 프로는 공을 정확히 때렸을 때 울림이 있기 때문에, 3구 드라이브를 걸거나 랠리 중에 결정타를 때리면 이른바 '손맛'이 느껴지는 블레이드였습니다.


▶ 히비오 블레이드가 특히 향이 강하고 울림이 큰 이유는 무엇인가?

- 히노끼 통판에서 향, 울림과 관련된 품질은 원재료인 나무의 품질과 함께, 나무 선별의 숙련도가 중요합니다. 일정 기준을 정해 기준에 미달되는 재료는 과감히 폐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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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듦새

 

엑시옴 히비오 프로 실버 라벨은 결이 아주 곧고 촘촘합니다. 펜홀더를 선택함에 있어 결을 특히 중시하는 사람들도 이 부분은 큰 불만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보통, 펜홀더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립부터 깎아야 하는데, 칼을 사용해 그립 부분을 깎아내면 나무가 잘려 나가는 느낌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그냥, 서걱 서걱 깎이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타구감(打球感)으로 그대로 이어졌는데, 히비오 프로 실버 라벨을 이용해 드라이브를 걸면 공이 튕겨 나간다기 보다, 잘 받쳐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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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디자인이 바로 히비로 프로 실버 라벨에 있어 호불호(好不好)가 가장 큰 부분이었습니다. 히비로 시리즈는 블레이드 등급 상관없이 모든 블레이드의 디자인이 여타 펜홀더와는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블레이드 헤드 끝이 약간 좁아지는 스타일이고, 그립 코르크 부분과 블레이드 뒷 면 손가락이 닿는 코르크 부분도 확연히 다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익숙해지지만, 처음보면 생소할 수 밖에 없는 디자인입니다. 

 

▶ 디자인이 기존 블레이드와 많이 다른데?

- 탁구공 재질이 플라스틱으로 바뀌면서 볼 스피드, 회전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블레이드 헤드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공기 저항을 줄이고 보다 빠른 스윙을 위해 디자인된 제품입니다. 

 

▶ 처음 출시되었을 때 반응은?

- 아무래도 기존 디자인에 익숙하신 분들은 마뜩잖게 여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사용하면 평가가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최고 등급의 키소히노끼가 사용되어, 블레이드 품질 하나만큼은 자신할 수 있습니다.

 

▶ 그립 부분 코르크가 약간 볼록하게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

- 그 부분은 기능상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 디자인입니다.

 

▶ 라켓 뒷면 손가락이 닿는 코르크 부분도 다르게 생겼는데?

- 뒷면 코르크는 차후 심미적(審美的)인 부분까지 고려한 겁니다. 펜홀더 뒷면 코르크는 시간이 갈수록 빨리 낡아 보이는 단점이 있어서 오래 사용해도 시각적으로 나빠 보이지 않게 디자인한 겁니다. 그리고, 현재 출시된 모든 펜홀더들은 모양이 똑같으니까, 엑시옴만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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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


히비오 프로 실버 라벨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처음 드라이브를 걸면 그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평소 본인이 사용하는 무게 기준으로, 드라이브 스윙이 좀 더 빨라지고, 포, 백핸드 전환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처음 사용하면 타구점을 찾는데 적응(適應)이 필요했고, 볼 끝이 조금 가벼운 느낌이 있습니다. 타구점을 찾는 것은 하루 정도 사용하니 적응되었고, 볼 끝의 가벼움은 고경도를 러버를 사용하니 훨씬 좋아졌습니다. 히비오 프로 실러 라벨은 최근 출시되는 50도 이상 고경도 러버와 궁합이 좋았습니다. 엑시옴 러버들 중에는 오메가 7 프로보다는 오메가 7 아시아가 훨씬 더 사용하기 좋았습니다.

 

히비오 프로 실버 라벨은 공을 받쳐주는 감각이 좋아, 쇼트나 블록이 좋았고, 라켓 스피드가 빨라진 점은 커트에서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처음 사용하면 기존 블레이드와 타구점이 달라 하루, 이틀 적응이 필요합니다. 

 

히비오 시리즈는 블레이드 자체 무게감이 줄어들어, 평소 자신의 무게보다 2그램 정도 무거운 블레이드를 선택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제가 직접 한번 사용해보고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엑시옴 히비오 시리즈는 기존 블레이드와는 전혀 다른 아주 유니크(Unique)한 블레이드입니다. 물론, 기존 블레이드와 다르기 때문에, 처음 사용하면 이질감이 있고, 적응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적응 후에는 앞서 언급한 장점도 아주 많은 블레이드입니다. 현재, 네이버 가격 비교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해진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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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옴 히비오 프로 실버 라벨

(XIOM HIBI O PRO SILVER LABEL)


위 포스팅 내용 중에 인터뷰 부분은 엑시옴 제품 총괄 매니저와의 인터뷰를 정리한 것입니다. 언제나 드리는 말씀이지만, 세상에 완벽한 용품은 없습니다. 저마다 장, 단점이 다르며 사용하는 사람, 스타일, 라켓의 종류, 전형에 따라 그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위 포스팅은 히비오 프로 실버 라벨 제작사인 엑시옴의 후원으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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