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탁구가 2020 도쿄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여겨지는 제24회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홍콩을 누르고 4강에 올랐다.

탁구 남자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족자카트라에서 열린 단체전 챔피언 디비전 8강전에서 홍콩을 3-2로 제압했다. 2017년 중국 우시 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대표팀은 2회 연속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대만-예선 통과 팀의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에이스 장우진(미래에셋대우)이 1단식과 5단식에서 승리를 챙기며 4강행의 일등 공신이 됐다. 장우진은 1단식에서 웡춘팅을 3-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2로 팽팽하던 최종 5단식에서 호콴킷을 3-1로 물리치며 4강행을 확정했다. 정영식은 3단식에서 3-0으로 이겼고, 이상수(삼성생명)는 2단식과 4단식에서 모두 패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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