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탁구분데스리가(TTBL. TISCHTENNIS BUNDESLIGA) 2023/2024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시즌은 총 11개 클럽이 출전해 22라운드 경기를 벌이고, 경기 방식은 예년과 똑같다. 정규 시즌 22라운드 경기 결과 상위 4개 클럽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정규 시즌 1·4위, 2·3위 클럽이 경기를 한 다음 승리한 팀이 마지막 결승전을 벌여 최종 우승 클럽을 가린다.

지난 시즌인 2022/2023 시즌에는 총 12개 클럽이 출전했지만, 올해는 11개 클럽으로 줄었다.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 독일), 린윤주(Lin Yun-Ju. 대만), 하리모토 토모카즈(Harimoto Tomokazu. 일본)를 영입하며 큰 기대를 모았던 노이-울름(Neu-Ulm)이 리그에서 빠지면서 전체 클럽 수는 11개로 줄었다.

2023/2024 시즌은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이고, 2개 팀(브레멘, 풀다-마베르첼)만이 2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아직 시즌 초라 큰 의미는 없지만, 마티아스-팔크(Mattias Falcks. 스웨덴)가 팀을 이끌고 있는 브레멘(Bremen)이 2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브레멘은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마인츠(Mainz)를 3 대 0, 2라운드에서 풀다-마베르첼(Fulda-Marberzell)을 3 대 0으로 이겼다. 두 경기에서 마티아스 팔크, 키릴 게라씨멘코(Kirill Gerassimenko. 카자흐스탄)가 각각 2승씩을 거두며 팀 완승을 견인했다.

휴고 칼데라노 복귀

(출처 : TTBL 홈페이지)

이번 시즌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에서 가장 큰 뉴스는 역시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 브라질)의 복귀다. 2020/2021 시즌을 끝으로 옥센하우젠(Ochenhausen) 클럽을 떠났던 휴고 칼데라노는 2시즌의 외도 끝에 다시 친정으로 복귀했다. 당시, 휴고 칼데라노는 러시아 최고 클럽인 가즈프롬(Gazprom)으로 이적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다시 일본 클럽(키노시타 마이스터)으로 이적했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시 독일 옥센하우젠으로 복귀했다.

옥센하우젠은 세계 탑 랭커인 휴고 칼데라노의 복귀로 터줏대감 시몽 고지(Simon Gauzy. 프랑스)와 함께 다시 한번 우승 전력을 갖추게 되었다. 옥센하우젠은 지난 시즌 14승 8패의 성적으로 뒤셀도르프(D?sseldorf), 자르브뤼켄(Saarbr?cken)에 이어 3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자르브뤼켄에 5 대 8(1 대 3, 3 대 2, 1 대 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독일에서의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