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TF 선정 역대 여자 월드컵 TOP 5] 2011년 싱가포르 여자 월드컵 결승전. 딩닝 VS 리샤오샤.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10-20 18:04:47
조회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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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류스원(Liu Shiwen)에 이어 2011년은 딩닝(Ding NIng)의 시간이었습니다. 딩닝은 류스원이 2010년 모스크바(Moscow)의 충격으로 지지부진한 사이, 2011년을 기점으로 대폭발했습니다. 딩닝은 2011년이 시작되자마자 월드투어 3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우승 2회(영국 오픈, UAE 오픈), 준우승 1회(카타르 오픈)를 차지했습니다. 딩닝은 2011년 첫 출전 대회인 영국(English) 오픈 결승에서 궈옌(Guo Yan)을 4-1(11-8, 11-8, 7-11, 11-3, 11-7) 꺾었고, 다음 대회인 카타르(Qatar) 오픈 결승은 류스원에 2-4(11-4, 3-11, 11-7, 11-9, 6-11, 11-9)로 패했습니다. 3번째 출전 대회인 UAE 오픈 결승 역시 궈옌을 4-3(8-11, 5-11, 11-6, 11-3, 10-12, 11-4, 11-8)으로 꺾고 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1년 로테르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딩닝 VS 리샤오샤)

(출처 : 유튜브)

 

딩닝은 2011년 로테르담(Rotterdam)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에서 단번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이닝(Zhang Yining) 은퇴 이후 치열한 경쟁을 뚫어내고 첫 세계 챔피언에 오른 선수는 딩닝이었습니다. 딩닝은 16강부터 일본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 싱가포르 펑티안웨이(Feng Tianwei/펑톈웨이), 중국 류스원, 중국 리샤오샤(Li Xiaoxia)를 차례로 꺾고 우승하며 중국, 일본,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주전들을 모두 꺾고 우승했습니다.

 

(2011년 오스트리아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딩닝 VS 류스원)

(출처 : 유튜브)

 

딩닝은 로테르담 세계 대회 이후에도 월드투어 준우승 1회(하모니 중국 오픈), 우승 1회(오스트리아 오픈)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모니 중국(China) 오픈 결승은 궈옌에 3-4(11-7, 7-11, 4-11, 11-5, 8-11, 11-8, 11-8)로 패했고,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 결승은 류스원을 4-1(6-11, 11-1, 11-9, 11-7, 11-7)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딩닝은 데뷔이래 류스원을 상대로 5전 5패를 기록했지만, 2011년에는 로테르담 세계 대회 4강전 승리 이후, 오스트리아 오픈 결승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리고, 딩닝은 2011년 싱가포르(Singapore) 여자 탁구 월드컵에서 우승하며 한 해 세계선수권, 월드컵을 모두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딩닝의 기록은 왕난(Wang Nan/2003년), 장이닝(2005년)에 이어 역대 3번째 기록이었습니다. 왕난은 2003년 파리(Paris) 세계 대회, 2003년 홍콩(Hong Kong)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장이닝은 2005년 상하이(Sanghai) 세계 대회, 2005년 광저우(Guangzhou) 월드컵에서 연이어 우승했습니다. 

 

- 2011년은 남자부에서 장지커(Zhang Jike)가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 해였습니다. 장지커는 2011년 로테르담 세계 대회, 2011년 파리 월드컵 우승 이후,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 금메달까지 따내며 최단기간 그랜드슬램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딩닝은 세계 대회, 월드컵 우승까지는 장지커와 궤(軌)를 같이 했지만,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는 못했습니다. 딩닝은 2016년 리우(Rio)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여자 역대 5번째(덩야핑, 왕난, 장이닝, 리샤오샤, 딩닝)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2011년 싱가포르 월드컵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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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소후닷컴)

 

결승은 딩닝과 리샤오샤의 맞대결이었습니다. 딩닝은 8강에서 한국 김경아(Kim Kyugnah), 4강 싱가포르 펑티안웨이를 꺾었고, 리샤오샤는 8강 싱가포르 왕웨구(Wang Yuegu), 4강 홍콩 티에야나(Tie Yana/톄야나)를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는 2011년 로테르담 세계 대회 결승에 이어, 싱가포르 월드컵 결승에서도 다시 한번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2011년 싱가포르 월드컵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딩닝 VS 리샤오샤 1/4)

(출처 : 유튜브)

 

(2011년 싱가포르 월드컵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딩닝 VS 리샤오샤 2/4)

(출처 : 유튜브)

 

(2011년 싱가포르 월드컵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딩닝 VS 리샤오샤 3/4)

(출처 : 유튜브)

 

(2011년 싱가포르 월드컵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딩닝 VS 리샤오샤 4/4)

(출처 : 유튜브)

 

딩닝은 마지막 결승에서 리샤오샤를 4-1(11-9, 11-5, 7-11, 14-12, 11-9)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딩닝은 세계 대회와 월드컵 모두 결승에서 리샤오샤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딩닝은 3게임만 7-11로 내주었을 뿐, 나머지 4게임을 모두 따내며 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두 선수의 최고 승부처는 듀스 접전이 벌어진 4게임이었습니다. 딩닝은 3게임을 7-11로 내준 후, 4게임 역시 2-6, 5-9로 뒤졌지만 그 게임을 따라잡으며 14-12로 승리했습니다. 리샤오샤는 3게임 승리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에 역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듀스 접전 끝에 4게임을 따낸 딩닝을 여세를 몰아 5게임마저 11-9로 승리하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딩닝은 5게임 역시 게임 초반 계속 끌려갔지만, 6-8에서 역전시키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딩닝 - "월드컵에서 우승해 매우 행복하고, 경쟁이 극도로 치열했다. 하지만, 나는 월드컵 첫 출전이고, 단지 전체적인 과정을 즐기고 싶었기 때문에, 이전 경쟁보다 심하게 치열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나는 세계 1위를 이긴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 나는 경기를 이겨 매우 행복하다. 나는 이전에 리샤오샤와 여러 번 경기를 했고, 우리는 또한 팀 동료다" (출처 : 미상)

 

딩닝은 2011년 싱가포르 월드컵 결승에서 리샤오샤를 꺾으며 역대 전적 7전 4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딩닝은 데뷔 이래 리샤오샤를 상대로 3전 3패를 당했지만, 이후 내리 4연승을 달렸습니다. 특히, 2011년에 4회 맞붙어 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두 선수의 최종 전적은 총 23회 맞붙어, 딩닝이 13회, 리샤오샤가 10회 승리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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