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닝 제치고 현역 1위, 역대 3위에 오른 첸멍(Chen Meng).[월드투어 여자 최다 우승]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3-25 17:3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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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 여자 선수들 중에 최고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는 세계 1위 첸멍(Chen Meng. 천멍)입니다. 첸멍은 올해 첫 월드투어인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 결승에서 중국 딩닝(Ding Ning)을 4-1(3-11, 11-1, 11-7, 11-3, 11-1)로 꺾고 우승했고, 2번째 출전 대회인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 결승에서 일본 이토 미마(Ito Mima)를 4-1(3-11, 11-7, 11-9, 11-7, 11-7)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첸멍은 2020년이 3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벌써 플래티넘 2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비록,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이 1년 연기되어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는 첸멍입니다.

 

첸멍은 지난해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 이후, 카타르 오픈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도쿄 팀 월드컵 2승을 더하면 카타르 오픈까지 무려 16연승을 달렸습니다. 하지만, 현재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19(COVID-19) 사태로 올림픽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제 대회가 취소, 연기되어, 다음 대회를 기약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 첸멍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상승세가 끊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운 상황입니다.

 

첸멍은 올해 카타르 오픈 우승으로, 매우 의미 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첸멍은 역대 15번째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며, 월드투어 최다 우승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첸멍은 카타르 오픈 우승으로 중국 딩닝(14회)을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1위(장이닝/29회), 2위(왕난/16회)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 은퇴 선수인 것을 감안하면 현역 최다 우승 1위 자리를 첸멍이 차지했습니다.

 

 

현역 1위 첸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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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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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여자 개인단식 최다 우승 TOP 7)



(2020년 독일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첸멍 VS 딩닝)

(출처 : 유튜브)

 

(2020년 카타르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첸멍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첸멍은 2010년 오스트리아(Austrian) 오픈을 통해 성인 대회 첫 출전했고, 2012년 카타르 오픈에서 첫 우승, 2020년 카타르 오픈에서 1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첸멍은 첫 출전 이후 역대 최다 우승 3위에 오르기까지 9년 4개월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첸멍은 2019년 시작 당시만 해도 총 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7위였습니다. 하지만, 2019년 무려 4회(헝가리 오픈, 선전 중국 오픈, 코리아 오픈, 스웨덴 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은퇴한 리샤오샤(Li Xiaoxia). 궈위에(Guo Yue)를 뛰어넘어 류스원(Liu Shiwen)과 공동 5위까지 뛰어올랐습니다. 

 

그리고, 2020년 독일 오픈 우승으로 류스원을 제쳤고, 카타르 오픈 우승으로 딩링마저 제치고 최다 우승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중국 여자 탁구는 왕난(Wang Nan), 장이닝(Zhang Yining) 은퇴 이후, 리샤오샤, 딩닝, 류스원 3인방이 이끌어왔지만, 이제는 첸멍이 그 선수들을 모두 뛰어넘어 현역 최고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이제, 첸멍의 다음 목표는 은퇴한 왕난입니다. 왕난은 지금까지 총 16회 우승하며 장이닝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습니다. 현재, 첸멍의 컨디션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단독 2위도 충분히 가능해 보였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코로나 19 사태로 모든 것이 불투명해지고 말았습니다.

 

 

주니어 4관왕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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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TTF 홈페이지)

 

(2011년 마나마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결승 중국 VS 일본)

(출처 : 유튜브)


첸멍 역시 여느 천재급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주니어 시절부터 세계를 평정하며 큰 기대를 모은 선수입니다. 첸멍은 2011년 마나마(Manama) 세계주니어탁구선수권대회에서 여자 개인단식을 포함한 여자 개인복식(주위링), 혼합복식(송홍위안), 단체전(첸멍, 주위링, 구위팅, 구루오천)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전 종목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은 중국 주위링(Zhu Yuling)을 4-2(11-6, 11-3, 11-7, 4-11, 5-11, 11-4)로 꺾고 주니어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주위링은 2010년 브라티슬라바(Bratislava) 대회에서 일본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를 4-0(11-8, 12-10, 13-11, 11-9)로 꺾고 우승한 이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첸멍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하지만, 주위링은 다음 대회인 2012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대회 결승에서 중국 구위팅(Gu Yuting)을 4-0(11-6, 11-5, 11-9, 11-8)꺾고 우승하며 역대 2번째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첸멍 월드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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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TTF 홈페이지)

 

(2012년 카타르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첸멍 VS 석하정)

(출처 : 유튜브)


첸멍의 성인 대회 출전은 주니어 챔피언에 오른 2011년보다 1년이 빨랐습니다. 첸멍은 2010년 10월 오스트리아 오픈을 통해 성인 대회 첫 출전했고, 1년 4개월 후인 2012년 2월 카타르 오픈에서 월드투어 개인단식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첸멍은 32강 일본 히라노 사야카(Hirano Sayaka), 16강 폴란드 카타르지나 그르지보브스카(Katarzyna Grzybowska), 8강 독일 한잉(Han Ying), 4강 중국 리샤오단(Li Xiaodan)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한국 석하정(Seok Hajung)에 4-0(11-8, 20-18, 11-6, 11-9)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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