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프랑스 챔피언에 복귀한 에이스 시몽 고지(Simon Gauzy).[2020 아르나스 프랑스탁구선수권]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3-20 0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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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에이스 시몽 고지(Simon Gauzy)는 3월 현재 세계 21위에 올라 프랑스 남자 선수들 중에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입니다. 2014년 12월 엠마누엘 르베송(Emmanueul Lebesson), 아드리앙 매트네(Adrien Mattenet)를 뛰어넘어 프랑스 1위에 오른 이후, 지금까지 줄곧 프랑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몽 고지는 2017년 11월, 2018년 3월 세계 7위에 오르며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기록했고, 현재는 세계 20위권 랭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1월부터, 4월까지는 세계 30위권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세계 20위권으로 랭킹이 올랐습니다.

 

이와 같이 시몽 고지는 벌써 5년이 넘게 프랑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작 프랑스 탁구선수권대회는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시몽 고지는 2012년 낭트(Nantes)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개인단식 첫 입상에 성공했고, 2013년 아젱(Agen) 대회 결승에서 압델-카데르 살리푸(Abdel-Kader Salifou)를 꺾고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몽 고지는 1994년 10월 25일생으로, 18살에 첫 입상, 19살에 사상 첫 프랑스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시몽 고지는 이후 대회에서 우승을 계속 이어가지는 못했고, 결승 진출 없이 2번의 3위(2014 Mouilleron-le-Captif, 2017 마르세유) 입상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전(前) 대회인 2019년 르망(Le Mans) 대회는 8강에서 앙투안 아싸(Antoine Hachard)에 1-4(13-11, 11-8, 9-11, 13-11, 12-10)로 패했습니다. 앙투안 아싸는 8강에서 시몽 고지, 4강에서 트리스탕 플로르(Tristan Flore)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당시 22살(1997년 5월 23일생)의 카 아크쿠즈(Can Akkuzu)에 2-4((10-12, 9-11, 11-7, 11-9, 11-5, 12-10)로 패해 준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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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르나스 프랑스 탁구선수권 포스터)

(출처 : fftt 홈페이지)

 

하지만, 2020년 아르나스(Arnas) 프랑스 선수권대회(2/28~3/1)는 에이스 시몽 고지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몽 고지는 8강, 4강에서 압델-카데르 살리푸, 안드레아 런드리우(Andrea Landrieu)를 연이어 4-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쿠엔틴 로비놋(Quentin Robinot/껑떵 로비놋)을 4-1(11-4, 11-8, 7-11, 11-3, 11-7)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시몽 고지는 2013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프랑스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준우승한 쿠엔틴 로비놋은 4강에서 바스티안 렘베허(Bastien Rembert)를 접전 끝에 4-3(11-6, 11-7, 8-11, 8-11, 11-5, 9-11, 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시몽 고지에 패해 준우승했습니다. 쿠엔틴 로비놋은 지금까지 우승없이 2016년 브레스트(Brest) 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쿠엔틴 로비놋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르며 사상 첫 프랑스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결승전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카 아크쿠즈는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8강에서 안드레아 런드리우에 접전 끝에 3-4(9-11, 9-11, 11-9, 11-3, 11-7, 6-11, 11-6)로 패했습니다. 카 아크쿠즈는 1, 2게임을 따내며 경기 초반 먼저 앞서 갔지만, 3, 4, 5게임을 연이어 내주며 역전 당했습니다. 이후, 6게임을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7게임을 6-11로 내주며 결국 3-4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시몽 고지 7년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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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ft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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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르나스 프랑스 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경기 결과)

 

(2020년 아르나스 프랑스탁구선수권 남자 개인단식 4강 쿠엔틴 로비놋 VS 바스티안 렘베허)

(출처 : 유튜브)

 

(2020년 아르나스 프랑스탁구선수권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시몽 고지 VS 쿠엔틴 로비놋)

(출처 : 유튜브)

 

이번 대회는 총 64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시몽 고지는 1번 시드를 받아 32강부터 출전했습니다. 시몽 고지는 Mathieu De Saintilan과 경기한 32강전을 4-2(11-13, 9-11, 11-5, 11-7, 11-3, 11-5)로 승리한 후, 8강, 4강은 두 경기 모두 안드로 라잔터 유니폼을 휘날리며 4-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쿠엔틴 로비놋과의 결승전 역시 시몽 고지의 완승에 가까운 경기였습니다. 시몽 고지는 3게임을 내주긴 했지만, 1, 2, 4, 5게임을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4-1로 승리했습니다.

 

쿠엔틴 로비놋은 비록 개인단식 우승은 놓쳤지만, 엔조 앙글러(Enzo Angles)와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며 프랑스 남자 복식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쿠엔틴 로비놋, 엔조 앙글러는 4강에서 폴 고지(Paul Gauzy), 도리안 정(Dorian Zheng)을 3-0(11-6, 11-3, 11-5)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엠마누엘 르베송, 트리스탕 플로르 조를 접전 끝에 3-2(11-8, 7-11, 11-7, 8-11, 11-6)로 이겼습니다.

 

 

영건들의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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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입상자 바스티안 렘베허)

(출처 : fftt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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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위 입상자 안드레아 런드리우)

(출처 : fftt 홈페이지)



(2020년 아르나스 프랑스탁구선수권 남자 개인단식 8강 안드레아 런드리우 VS 카 아크쿠즈)

(출처 : 유튜브)


올해 프랑스 선수권 남자 개인단식의 가장 큰 특징은 영건들의 약진입니다. 기존 주전들인 아드리앙 매트네 ,트리스탕 플로르, 엠마누엘 르베송 3명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고, 4강 진출자 중 2명이 사상 첫 4강에 오른  영건들이었습니다. 올해 24살(1996년 1월 16일생)인 안드레아 런드리우는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카 아크쿠즈를 4-3(9-11, 9-11, 11-9, 11-3, 11-7, 6-11, 11-6)으로 꺾었고, 19살(2000년 5월 31일생)의 바스티안 렘베허는 8강에서 벤자민 브로시에(Benjamin Brossier)를 4-1(2-11, 11-6, 12-10, 11-6, 11-6)로 이겼습니다.

 

 

캐롤 그룬디시 9년 만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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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ftt 홈페이지)


여자 개인단식은 캐롤 그룬디시(Carole Grundisch)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캐롤 그룬디시는 4강에서 아나이스 살핀을 4-2(11-5, 11-4, 11-8, 11-13, 6-11, 11-9)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오세안 기스넬(Oceane Guisnel)에 4-0(17-15, 11-8, 11-7, 11-9)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캐롤 그룬디시는 2011년 아라스(Arras) 대회 이후 9년 만에 프랑스 챔피언에 올랐고, 역대 5번째(2005, 2006, 2007, 2011, 2020)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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