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치않은 촉진룰 이겨낸 사토 히토미의 챌린지 5번째 우승.[2020 오만 오픈/챌린지+]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3-17 15: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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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오만(Oman/챌린지+) 오픈 여자 개인단식은 일본 수비수 사토 히토미(Sato Hitomi.佐藤 瞳)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4강에서 똑같은 일본 수비수 하시모토 호노카(Hashimoto Honoka)를 4-3(11-6, 8-11, 10-12, 11-9, 6-11, 11-3, 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일본 카토 미유(Kato Miyu)를 4-2(14-16, 12-14, 17-15, 11-9, 11-8, 11-9)로 이겼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16강 프랑스 로라 가스니어(Laura Gasnier), 8강 룩셈부르크 사라 드 누뜨(Sarah De Nutte)와의 경기는 모두 4-0 완승을 거두었지만, 자국 선수들과 경기한 4강, 결승전은 모두 대단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결승전은 경기 시간이 너무 길어 '촉진룰(Expedite System)'이 적용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사토 히토미는 접전 속에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사토 히토미는 2019년 챌린지 첫 우승이자, 역대 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사토 히토미는 하시모토 호노카와 함께 호흡을 맞춘 여자 개인복식에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사토 히토미, 하시모토 호노카는 4강에서 슬로바키아 바르보라 발라조바(Barbora Balazoba), 타티아나 쿠쿨코바(Tatiana Kukulkova) 조를 3-1(11-4, 11-7, 5-11, 11-8), 결승에서 싱가포르 린예(Lin Ye), 젱지안(Zheng Jian/정지안) 조를 3-0(11-3, 11-9, 11-7)으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카토 미유는 4강에서 모나코 양샤오신(Yang Xiaoxin)을 4-0(11-9, 11-8, 11-5, 11-7)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자국 수비수 사토 히토미에 패했습니다. 카토 미유는 2월에 출전한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 16강에서 사토 히토미에 3-4(12-10, 3-11, 11-8, 11-7, 9-11, 6-11, 11-8)로 패한 이후, 다시 한번 사토 히토미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카토 미유는 올해 월드투어, 챌린지 대회에 총 4회 출전해 2회(포르투갈 오픈, 카타르 오픈)는 일본 이시카와 카스미(Ishikawa Kasumi)에 패하고, 2회(헝가리 오픈, 오만 오픈)는 사토 히토미에 패했습니다.

 

 

사토 히토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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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20년 오만 오픈 여자 개인단식 4강 사토 히토미 VS 하시모토 호노카)

(출처 : 유튜브)

 

(2020년 오만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사토 히토미 VS 카토 미유)

(출처 : 유튜브)

 

사토 히토미와 카토 미유의 결승전은 사토 히토미가 경기 초반 1, 2게임을 모두 내주며 0-2로 뒤졌지만, 3게임 승리후, 4, 5, 6게임을 모두 따내며 4-2로 승리했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치열한 듀스 접전이 벌어진 1, 2게임을 모두 내주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내주었지만, 3번째 듀스 접전인 3게임을 17-15로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사토 히토미가 9-8로 앞선 4게임에서 촉진룰이 적용되었습니다. 촉진룰이 적용되면, 두 선수는 한번씩 번갈아가며 서브를 넣고, 리시브 하는 선수는 득점 여부 상관없이 13번의 랠리를 버티면 점수를 얻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촉진룰이 적용된 4게임을 11-9로 따냈고, 이후 5, 6게임을 모두 승리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에서 촉진룰이 적용되고 마음이 급해진 쪽은 카토 미유였습니다. 카토 미유는 촉룰율 적용 후 경기 초반에 보여주었던 안정감이 사라지며 사토 히토미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번 맞대결은 사토 히토미와 카토 미유의 역대 4번째 맞대결로, 사토 히토미가 승리하며 역대 전적 4전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카토 미유를 상대로 처음 2번의 맞대결은 모두 패했지만, 이후 2번의 맞대결은 모두 승리했습니다.

 

- 탁구 촉진룰이란?


탁구에서, 1게임이 10분을 경과하였음에도 끝나지 않았을 때 경기의 진행을 촉진하기 위해 적용되는 룰(rule)을 말한다. 단, 양 선수 또는 조가 적어도 9점을 획득한 경우나 10분이 경과하기 전에 양 선수 또는 조의 요청이 있을 경우는 예외이다. 영어로는 엑스피다이트 시스템(expedite system)이라고 한다.

 

1. 제한 시간이 다 되었는데도 공이 경기 상태에 있으면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경기 촉진을 선언한 후, 중단된 랠리에서 서브한 선수에게 서브권을 주어 경기를 재개시킨다.

 

2. 시간이 다 되었을 때 공이 경기 상태에 있지 않다면 직전 랠리에서 리시브한 선수에게 서브권을 주어 경기를 재개시킨다.

 

3. 이후 각 선수는 게임이 끝날 때까지 교대로 서브하되 1포인트를 따면 다음 선수에게 서브권을 넘긴다. 리시버가 13번의 랠리에 성공하면 리시버는 1포인트를 획득하게 된다. 4. 일단, 촉진룰 시행되면 매치가 끝날 때까지 적용한다. (출처 : 네이버 두산 백과)

 

 

사토 히토미 챌린지 5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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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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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히토미 역대 월드투어, 챌린지 우승 기록)

 

(2020년 크로아티아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사토 히토미 VS 히라노 미우)

(출처 : 유튜브)

 

사토 히토미는 이번 우승이 역대 챌린지 5번째 우승입니다. 사토 히토미는 지금까지 월드투어는 1회 우승했고, 2017년 챌린지가 월드투어에서 분리된 이후는 월드투어 우승 없이 챌린지만 5회 우승했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2016년 크로아티아(Crotia/챌린지) 오픈에서 홍콩 리호칭(Lee Ho Ching), 일본 후쿠하라 아이(Fukuhara Ai), 이토 미마(Ito Mima), 히라노 미우(Hirano Miu)를 차례로 꺾고 우승하며 자신의 첫 우승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월드투어 개인단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챌린지는 2017년 3회(벨라루스 오픈, 태국 오픈, 슬로베니아 오픈), 2019년 1회(태국 오픈) 우승 이후, 이번에 5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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