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 첫 우승 주인공은 장우진, 조대성.[2020 독일 오픈/플래티넘]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2-03 1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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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 남자 개인복식에서 한국의 장우진(Jang Woojin. 張禹珍), 조대성(Cho Daeseong.趙大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장우진. 조대성은 4강에서 형님 복식조인 정영식(Jeong Youngsik), 이상수(Lee Sangsu)를 3-1(11-8, 11-5, 7-11, 11-3)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중국의 마롱(Ma Long), 린가오위엔(Lin Gaoyuan)을 접전 끝에 3-2(10-12, 15-13, 12-14, 14-12, 11-6)로 이겼습니다. 마롱, 린가오위엔은 4강에서 폴란드 야쿱 디야스(Jakub Dyjas), 벨기에 세드릭 누이팅크 조를 3-2(11-9, 12-10, 6-11, 6-11, 11-6)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 패배로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이로써, 장우진, 조대성은 2020년 한국 첫 우승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개인복식은 역대 한국이 강세를 보여온 종목으로, 지금까지 꾸준히 성적을 이어온 종목입니다. 개인복식은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단체전에서 가장 먼저 경기하는 만큼 전체 흐름을 좌우할 만큼 비중이 큽니다. 공교롭게도 한국은 올림픽 단체전 개인복식에서 호흡을 맞출 정영식, 이상수가 동생 복식조인 장우진, 조대성에 패해 4강에서 탈락했고, 결국 장우진, 조대성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영식, 이상수는 8강에서 중국의 판젠동(Fan Zhendong/판전동), 저우위(Zhou Yu) 조를 3-1(7-11, 11-7, 11-7, 11-4)로 꺾으며 기세를 올렸지만, 형님, 동생 맞대결 패배로 그 기세를 끝까지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장우진, 조대성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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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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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20년 독일 오픈 남자 개인복식 결승전 장우진, 조대성 VS 마롱, 린가오위엔)

(출처 : 유튜브)

 

장우진, 조대성, 마롱, 린가오위엔의 결승전은 마지막 5게임에서 승부가 결정 났고, 4게임 연속 듀스 접전이 벌어졌을 정도로 대단한 접전이었습니다. 먼저 앞서 나간 쪽은 마롱, 린가오위엔이었습니다. 마롱, 린가오위엔은 1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2-10으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장우진, 조대성이 2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15-13으로 승리하며 곧바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리고, 3게임을 마롱, 린가오위엔이 14-12로 따내며 2-1로 앞섰고, 장우진, 조대성은 4게임을 14-12로 따내며 또다시 승부에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3게임은 장우진, 조대성에 큰 위기였던 게임이었습니다. 장우진, 조대성은 게임 내내 계속 앞서나가며 10-7 게임 포인트에 먼저 도달했지만, 듀스 허용 끝에 12-14로 패했습니다. 장우진, 조대성이 전체적인 경기를 완전히 내줄 수 있는 위기를 맞았지만, 다행히 4게임을 승리하며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게임은 수차례 위기를 뛰어넘은 장우진, 조대성의 환상 케미가 더욱 빛을 발하며 7-2까지 앞섰고, 마지막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고, 11-6으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결정지었습니다.

 

조대성 - "우리는 좀 더 빨리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빨리 승리하고 싶은 마음에 침착하지 못했다. 그래서 실점이 많았고, 5게임까지 가서야 이길 수 있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장우진 4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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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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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역대 월드투어 개인복식 우승 기록)



(2018년 코리아 오픈 남자 개인복식 결승전 장우진, 임종훈 VS 웡춘팅, 호콴킷)

(출처 : 유튜브)

 

장우진은 2020년 독일 오픈 남자 개인복식 우승으로, 역대 월드투어 남자 개인복식 4번째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장우진은 2017년 코리아(Korea/레귤러) 오픈, 호주(Australian/플래티넘) 오픈에서 2회 우승했고, 2018년 코리아(Koera/플래티넘)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장우진은 2018년 코리아 오픈에서 남자 개인복식 외 혼합복식(차효심),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월드투어 사상 첫 3관왕에 오르는 기염(氣焰)을 토했습니다.

 

지금까지 장우진의 우승에서 가장 큰 특징은 한 번도 같은 파트너가 없었습니다. 장우진은 지금까지 총 4명(정상은, 박강현, 임종훈, 조대성)의 선수와 돌아가며 우승했습니다. 장우진은 최근 몇 년 동안 임종훈(Lim Jonghoon)과 호흡을 맞추는 경우가 많았지만,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복식에는 박강현(Park Ganghyeon)과 함께 출전했습니다. 임종훈이 세계 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며 가장 큰 무대에 함께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조대성과는 지난해 욕야카르타(Yogyakarta/족자카르타)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복식에 처음 출전해 8강까지 올랐고, 이번에 처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대성 2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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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체코 오픈 남자 개인복식 결승전 이상수 조대성 VS 린윤주, 랴오쳉팅)

(출처 : 유튜브)

 

조대성은 개인복식에서 먼저 두각(頭角)을 나타낸 선수입니다. 지금까지 개인단식 우승은 한차례도 없었지만, 2019년 체코(Czech/레귤러) 오픈 혼합복식(신유빈) 월드투어 사상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조대성은 체코 오픈 남자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조대성은 체코 오픈 혼합복식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0년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에 출전했지만, 1라운드에서 쉬신(Xu Xin), 류스원(Liu Shiwen) 조에 패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데 실패했습니다. 조대성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월드투어 남자 개인복식 2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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