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춤없는 조승민. 시몽 고지 꺾고 8강 진출!![2020 독일 오픈/플래티넘]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2-02 13:16:03
조회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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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도 조승민(Cho Seungmin.趙勝敏)의 이변(異變)에 멈춤은 없었습니다. 조승민은 2020년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 남자 개인단식 본선 2라운드 16강에서 프랑스 시몽 고지(Simon Gauzy)를 4-1(14-12, 11-9, 6-11, 11-6, 11-5)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조승민은 프리리미너리(Preliminary) 3라운드 64강에서 포르투갈 에이스 마르코스 프레이타스(Marcos Freitas)를시작으로, 본선 1라운드 32강에서 중국의 리앙징쿤(Liang Jingkun), 16강에서 프랑스 에이스 시몽 고지를 차례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시몽 고지는 32강 첫 경기에서 한국의 이상수(Lee Sangsu)를 4-1(11-7, 16-14, 11-9, 7-11, 12-10)로 꺾고 16강에 올랐지만, 16강에서 이상수의 팀 후배 조승민에 똑같은 포인트 차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조승민이 이긴 세 선수 모두 세계 랭킹이 매우 높은 선수들입니다. 2020년 1월 현재 조승민이 세계 113위(3310점), 마르코스 프레이스타스 세계 26위(7010점), 리앙징쿤 세계 9위(11205점), 시몽 고지 세계 21위(8350점)에 올라있습니다. 조승민은 자신보다 세계 랭킹이 몇 배나 높은 선수들을 3명이나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이제, 조승민의 8강 상대는 무려 중국의 마롱(Ma Long)입니다. 조승민은 8강에서 세계 선수권대회 3회(2015, 2017, 2019) 연속 챔피언에 빛나는 마롱을 상대로 4강 진출을 다툽니다. 마롱은 현(現) 세계 챔피언으로, 지난해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개인단식 결승에서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Mattias Falsck)를 4-1(11-5, 11-7, 7-11, 11-9, 11-5)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조승민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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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20년 독일 오픈 남자 개인단식 16강전 조승민 VS 시몽 고지)

(출처 : 유튜브)

 

조승민과 시몽 고지의 16강전은 이전 경기와 달리, 예상외로 빨리 끝났습니다. 조승민은 3게임만 내주었을 뿐, 1, 2, 4, 5게임을 따내며 4-1로 승리했습니다. 조승민은 듀스 접전이 벌어진 1게임을 14-12로 따내며 먼저 앞서나갔고, 2게임마저 11-9로 따내며 초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3게임을 내주었지만, 4, 5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매조지었습니다. 

 

조승민은 지금까지 시몽 고지를 상대로 3전 1승 2패를 기록했고,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8년 대전 코리아(Korea/플래티넘) 오픈 32강에서 4-2(11-4, 5-11, 12-10, 9-11, 12-10, 11-5)로 승리했습니다. 조승민은 이번 승리로 시몽 고지 상대 4전 2승 2패를 기록했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조승민은 21세 이하 경기 포함 데뷔 초기 2연패를 당한 이후, 시몽 고지를 상대로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승민 - "오늘 경기 전에 우리는 서로 이긴 적이 있었기 때문에, 매우 걱정했다. 나는 경기 영상을 많이 보면서 준비했고, 생각보다는 쉽게 이길 수 있었다. 3게임에서 승부가 명확해진 다음에도, 나는 진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몽을 상대로 많은 것을 테스트했다. 하지만, 결국 패했다. 3게임을 잃은 후에 나는 다음 게임을 따기 위해 엄청나게 집중했다. 시작 전부터 집중했고, 시몽 입장에서는 나보다 랭킹이 높아 중압감이 있었을 것이다. 나는 또한 그가 다른 게임을 따는 것을 막으려했고, 그 점은 나와 같았을 것이다. 나는 그가 4게임을 땄다면 내가 경기를 패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빠르게 공격했다. 스피드에서의 이점을 사용해 그를 몰아붙였고 포인트를 땄다. 다음 경기에서 마롱과 경기를 하게 되어 영광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마롱과 독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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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2020년 독일 오픈 남자 개인단식 16강전 마롱 VS 쉬천하오)

(출처 : 유튜브)

 

조승민의 8강 상대인 마롱은 32강에서 독일의 당치우(Dang Qiu)를 4-0(15-13, 11-8, 13-11, 11-7), 16강에서 중국의 쉬천하오(Xu Chenhao)를 4-1(7-11, 11-9, 11-9, 11-5, 11-5)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마롱은 이미 독일 오픈에서 5회(2007, 2010, 2015, 2016, 2018) 우승하며 역대 최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가장 최근에는 2018년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Xu Xin)을 4-1(11-9, 9-11, 11-9, 11-9, 11-6)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마롱 - "오늘 나는 개인단식 한 경기와 복식 2경기에 출전했고, 어제보다 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 오늘 승리는 내일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쉬천하오는 올해 많이 좋아졌지만, 나의 작전을 밀어붙였고,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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