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는 누구인가? [2020 도쿄 올림픽]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20-01-16 09: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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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4년을 주기로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입니다. 전(前) 대회인 2016년 리우(Rio) 올림픽에 이어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이 7월 24일(금)부터 8월 9일(일)까지 17일간 개최됩니다. 이번 대회는 1896년 그리스 아테네(Athene)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된 이후, 역대 32번째로 개최되는 하계 올림픽입니다. 일본은 1964년 제18회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56년 만에 다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탁구 경기(7/25~8/7)는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단식에 혼합복식이 새로 추가되어 총 5개 종목이 치러집니다. 탁구는 1988년 서울(Seoul)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줄곧 4개 종목을 치러오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5개 종목으로 늘었습니다. 올림픽 탁구 원년인 1988년 서울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Barcelona) 올림픽, 1996년 애틀랜타(Atalanta) 올림픽, 2000년 시드니(Sydney) 올림픽,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은 남녀 개인단식, 남녀 개인복식 4개 종목이 치러졌고, 2008년 베이징(Beijing) 올림픽,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 2016년 리우 올림픽은 남녀 개인복식 대신 남녀 단체전, 남녀 개인단식 4개 종목이 치러졌습니다.

 

올림픽 엔트리를 살펴보면, 국가 별 출전 할 수 있는 선수는 남녀 각 3명이고, 이 중에 개인단식에는 남녀 각 2명만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 입장에서는 거의 바늘 구멍에 가까운 경쟁을 이겨내야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2012년 런던(London) 올림픽에는 세계 랭킹 자동 출전권이 있어, 일정 시점을 기준으로 세계 랭킹 22위 안에 드는 선수들은 별도 예선전 출전없이 올림픽 출전을 보장 받았습니다. 하지만, 2016년 리우 올림픽부터 세계 랭킹 자동 출전은 차 순위로 밀리고 올림픽 예선전의 비중(比重)이 커졌습니다. 어떤 선수라도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ITTF(International Table Tennis Federation. 국제탁구연맹)이 별도 지정한 예선전에 출전해 올림픽 출전권을 따야합니다.

 

올림픽 예선전은 크게 기존 국제 대회와 올림픽 예선전으로 나뉩니다. 기존 국제 대회는 월드투어와 여타 국제 대회에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경우고, 올림픽 예선전은 말그대로 올림픽 예선전을 목적으로 따로 개최되는 대회입니다. 올림픽 예선전은 출전 자격에 따라 지역별 예선전과 국제 예선전 2가지가 있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은 정식 종목에 혼합복식이 추가되어, 예선전 역시 좀 더 바빠졌습니다. 올림픽 예선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시작되어, 몇몇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습니다.

 

 

선두 주자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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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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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민스크 유러피안 게임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티모 볼 VS 조너선 그로스)

(출처 : 유튜브)

 

가장 먼저 올림픽 예선전으로 치러진 대회는 지난해 민스크(Minsk) 유러피안 게임(6/22~6/29)이었습니다. 민스크 유러피안 게임에서 남녀 단체전 2장, 혼합복식 1장, 개인단식 6장의 주인이 정해졌습니다. 민스크 유러피안 게임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쓸어모은 팀은 유럽 최강 독일이었습니다. 독일은 남녀 단체전에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고, 혼합복식에서 파트릭 프란치스카(Patrick Franziska), 페트리싸 솔야(Petrissa Solja)가 우승하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그리고, 에이스 티모 볼(Timo Boll)이 남자 개인단식 우승, 한잉(Han Ying)이 여자 개인단식 2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제, 독일은 디미트리 옵차로프(Dimitrij Ovtcharov)와 여자 에이스 페트리싸 솔야가 개인단식 출전권을 따내면 올림픽 전 종목 출전권을 따게 됩니다.

 

티모 볼 - "경기 방식이 우리에게 유리했고, 최선의 결과를 낳았다. 복식부터 시작하는 것은 나에게 더 편안한 선택이었고, 팀이 단식 경기를 시작할 때 유리하게 작용했다. 매우 좋은 경기였고,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기회를 잡았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나머지 선수들 중에는, 남자 개인단식에 덴마크 조너선 그로스(Jonathan Groth/요나탄 그로트), 크로아티아 토미슬라브 푸카르(Tomislav Pucar)가 2, 3위에 올랐고, 여자 개인단식에 포르투갈 위푸(Yu Fu), 룩셈부르크 니시아리안(Ni Xialian)이 1, 3위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올해 나이 56살(1963년 7월 4일생) 니시아리안은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유러피안게임 여자 개인단식 동메달을 따내며 자력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습니다.

 

니시아리안 - "최고의 날이다. 2004년에 나는 세계 랭킹 탑 8에 들었다. 당시에는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열심히 해야한다. 만약, 오늘 성공하지 못했다면(자동 출전권) 올림픽에 출전할 다른 방법은 없었다. 출전 시스템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휴고 칼데라노 올림픽 출전권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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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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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올림픽 예선전 결과)



(2019년 팬암 게임 남자 개인단식 결승전 휴고 칼데라노 VS 우지아지)

(출처 : 유튜브)


다음으로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바로 브라질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와 푸에르토리코 아드리아나 디아스(Adriana Diaz)입니다. 두 선수 모두 리마(Lima) 팬암 게임 남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휴고 칼데라노는 결승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의 우지아지(Wu Jiaji)를 접전 끝에 4-3(11-8, 6-11, 8-11, 11-7, 8-11, 11-8, 11-2)으로 이겼고, 아드리아나 디아스는 미국의 제니퍼 우(Jennifer Wu)를 4-1(8-11, 3-11, 9-11, 11-8, 6-11)로 이겼습니다.

 

이후, 지역별 팀 예선과 단체전 출전권이 걸린 대회에서 이집트, 중국, 미국, 브라질, 호주가 차례로 우승하며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쉬신, 류스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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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2019년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혼합복식 결승전 쉬신, 류스원 VS 미즈타니 준,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지난해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는 올림픽 혼합복식 출전권이 총 4장 걸린 대회였습니다.  중국 쉬신(Xu Xin), 류스원(Liu Shiwen)이 우승, 일본 미즈타니 준(Mizutani Jun), 이토 미마(Ito Mima) 준우승, 홍콩 웡춘팅(Wong Chun Ting), 두호이끔(Doo Hoi Kem), 대만 린윤주(Lin Yun-Ju), 쳉이칭(Cheng I-Ching)이 4강에 오르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한국의 조대성(Cho Daeseong), 신유빈(Shin Yubin)은 본선 1라운드 16강 첫 경기에서 쉬신, 류스원에 0-3(5-11, 3-11, 11-13)으로 패해 올림픽 출전권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곤도마르 세계 단체전 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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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20년 올해 첫 올림픽 예선은 포르투갈 곤도마르(Gondomar)에서 개최되는 세계 단체전 예선입니다. 곤도마르 세계 단체전 예선을 통해 남녀 단체전 각 9개 팀 씩 총 18개 팀이 결정됩니다. 올림픽 단체전에는 총 16개 팀이 출전하고, 이미 지난해 7개 팀이 정해졌기 때문에, 곤도마르 대회를 통해 올림픽에 출전할 16개 팀이 모두 정해지게 됩니다. 한국은 남자 팀이 1번 시드, 여자 팀이 4번 시드를 받아 대회에 출전하는 데, 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올림픽 출전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남자는 정영식, 장우진, 이상수, 임종훈, 안재현, 한국 여자는 최효주, 이시온, 이은혜, 신유빈, 서효원이 주전으로 출전합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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