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우승 후 올림픽 간절함 밝힌 첸멍. [2019 정저우 그랜드파이널스]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12-17 12: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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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첸멍(Chen Meng. 천멍)은 2019년 월드투어에서 역대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첸멍은 올해 첫 월드투어인 헝가리(Hungarian/레귤러) 오픈 여자 개인단식에서 왕만위(Wang Manyu), 주위링(Zhu Yuling)을 꺾고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5월에 선전 중국(China/플래티넘), 7월에 부산 코리아(Korea/레귤러), 10월에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에서 각각 우승했습니다. 1년 월드투어 4회 우승은 첸멍의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7년 기록한 3회 우승이었습니다. 첸멍은 2017년 2월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 7월 호주(Australia/플래티넘) 오픈, 11월 독일(German/플래티넘) 오픈에서 각각 우승했습니다.

 

그리고, 첸멍은 2019년 마지막 대회인 정저우(Zhengzhou)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에서 우승했습니다. 첸멍은 16강에서 중국의 치엔티엔이(Qian Tianyi), 8강에서 중국의 류스원(Liu Shiwen/리우스원), 4강에서 일본의 이토 미마(Ito Mima)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중국의 왕만위(Wang Manyu)를 4-1(11-9, 11-6, 11-6, 9-11, 11-6)로 이겼습니다. 특히, 첸멍은 4강에서 넌 차이니스(Non Chinese) 최고 선수인 이토 미마를 4-1(10-12, 11-8, 11-5, 13-11, 13-11)로 꺾으며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첸멍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역대 그랜드 파이널스 개인단식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첸멍은 2017년 아스타나(Astana) 대회, 2018년 인천(Incheon) 대회, 2019년 정저우 대회에서 연이어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첸멍은 그랜드 파이널스 3회 연속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에서 류스원(2011, 2012, 2013)과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왕만위는 첸멍과 달리 2019년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2018년에는 월드투어에서 3회(헝가리 오픈, 홍콩 오픈, 선전 중국 오픈) 우승했지만, 2019년에는 카타르(Qatar/플래티넘) 오픈 1회 우승에 그쳤습니다. 왕만위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에서 9개월여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첸멍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첸멍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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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 4강 첸멍 VS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2019년 정저우 그랜드 파이널스 여자 개인단식 결승 첸멍 VS 왕만위)

(출처 : 유튜브)

 

첸멍과 왕만위의 결승전은 첸멍이 1, 2, 3게임을 연이어 따내며 게임 스코어 3-0으로 크게 앞서나갔습니다. 우승까지 단 한 게임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첸멍이 5게임을 11-9로 따내며 최종 경기 결과 4-1로 승리했습니다. 왕만위는 4게임을 11-9로 승리하며 추격에 성공했지만, 5게임 패배로 한 게임을 만회하는 데 그치고 말았습니다.

 

첸멍 - "지난 6개월 동안 왕만위와 경기한 적이 없었다.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둘 다 컨디션이 좋았다. 까다로운 첫 게임 후에, 나는 스스로 조절하고, 경기에 적응하기 위해 애썼다. 3회 연속 그랜드 파이널스 우승 타이틀을 차지해 행복하다. 나는 지난 6개월 동안 약간의 등락을 경험했다. 이번 우승은 나에게 다음 시즌을 향한 확실한 자신감이 되었다. 나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한 희망을 가지고 진정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이번 결승전은 첸멍과 왕만위의 역대  13번째 맞대결이었습니다. 첸멍은 이번 승리로 왕만위 상대 역대 전적 13전 10승 3패를 기록했습니다. 첸멍은 지난해 카타르 오픈 4강전까지 왕만위에 5전 2승 3패로 뒤졌지만, 지난해 스웨덴(Swedish/레귤러) 오픈 8강에서 4-2(11-3, 9-11, 9-11, 11-6, 11-9, 11-4)로 승리한 이후 이번 대회까지 무려 8연승(連勝)을 달렸습니다. 첸멍은 중국 자국 선수들 중에 왕만위의 최고 천적인 셈입니다.

 

 

그랜드 파이널스 3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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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멍의 그랜드 파이널스 3회 연속 우승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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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멍 역대 그랜드 파이널스 성적)

 

첸멍은 지금까지 그랜드 파이널스에 5회 출전해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첫 출전 대회였던 2012년 항저우(Hangzhou) 대회는 4강에서 중국의 딩닝(Ding Ning)에 3-4(15-17, 11-3, 11-8, 11-3, 12-14, 5-11, 11-9)로 패했고, 2번째 출전 대회인 2015년 리스본(Lisbon) 대회는 처음 결승에 올라 역시 딩닝에 2-4(13-11, 10-12, 11-7, 11-2, 9-11, 11-7)로 패했습니다. 딩닝은 2015년 리스본 대회 우승으로 사상 첫 그랜드 파이널스 개인단식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첸멍은 2017년 아스타나(Astana) 대회 결승에서 주위링을 4-0(11-6, 11-3, 11-6, 12-10)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결승 진출,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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