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선수들의 독무대가 되고 있는 챌린지 시리즈.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9-30 10:12:19
조회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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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4일(토)에 있었던 2019년 파라과이(Paraguay/챌린지+)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은 일본의 하야타 히나(Hayata Hina. 早田ひな)가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4강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아드리아나 디아스(Adriana Diaz)를 4-1(11-5, 11-3, 6-11, 11-3, 11-5)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Hashimoto Honoka)를 4-2(5-11, 11-5, 11-9, 9-11, 11-5, 11-6)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하야타 히나는 올해 챌린지 대회만 무려 4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올해 첫 대회인 포르투갈(Portugal/챌린지+) 오픈과 오만(Oman/챌린지 +) 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한 이후, 세르비아(Serbia/챌린지) 오픈과 파라과이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올해 일본 TOP 12 대회에서 카토 미유(Kato Miyu)에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해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챌린지 대회에서는 역대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 파라과이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하야타 히나 VS 하시모토 호노카)

(출처 : 유튜브)


하시모토 호노카는 4강에서 슬로바키아의 바르보라 발라조바(Barbora Balazova)를 4-0(11-9, 11-9, 11-8, 12-10)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하야타 히나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하시모토 호노카가 하야타 히나에 패해 챌린지 준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하시모토 호노카는 올해 첫 대회인 포르투갈(Portugal/챌린지+) 오픈 결승에서도 하야타 히나에 3-4(9-11, 8-11, 11-4, 12-10, 11-3, 8-11, 11-8)로 패해 우승을 놓쳤습니다.  하시모토 호노카는 포르투갈 오픈에서 중국 선수를 무려 3명(첸이, 판스치, 리지아위엔)이나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자국 선수인 하야타 히나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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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하야타 히나는 역대 전적에서도 하시모토 호노카를 상대로 대단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하야타 히나는 파라과이 오픈 결승전 승리로 하시모토 호노카 상대 역대 전적에서 8전 7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하야타 히나는 딱 한번 2017년 불가리아(Bulgaria/레귤러) 오픈 8강에서 1-4(11-6, 13-11, 11-8, 7-11, 16-14)로 패했습니다.



일본 독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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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챌린지 대회 최다 우승 일본 사토 히토미)

(출처 : 플릭커닷컴)


월드투어는 2016년까지 대회 규모에 따라 슈퍼 시리즈, 메이저 시리즈, 챌린지 시리즈 3개 레벨로 나눠 치러졌습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월드투어는 플래티넘(Platinum), 레귤러(Regular) 2개 레벨로 나뉘고, 최하위 레벨인 챌린지 시리즈는 챌린지 대회로 따로 분리되었습니다. 챌린지 대회는 출전해도 랭킹 포인트는 받을 수 있지만, 월드투어 랭킹 포인트를 받을 수 없어 그랜드 파이널스 출전과는 전혀 상관없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2017년 벨라루스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사토 히토미 VS 하시모토 호노카)

(출처 : 유튜브)


2017년부터 챌린지 대회의 중요도는 크게 낮아졌지만, 꾸준히 대규모 선수단을 출전시키고 있는 곳이 바로 일본입니다. 일본은 챌린지 대회에 자국 중하위권 선수 및 유망주들을 꾸준히 출전시키고 있습니다. 성적 역시 매우 뛰어난 데, 특히 여자 개인단식은 거의 휩쓸다시피 하는 수준입니다. 챌린지 대회가 처음으로 분리된 2017년에는 총 11개 대회가 개최되었고, 그 중에 일본 선수가 7개(벨라루스 오픈, 태국 오픈, 슬로베니아 오픈, 자그레브 오픈, 폴란드 오픈, 벨기에 오픈, 스페인 오픈)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사토 히토미는 무려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챌린지 여자 개인단식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하시모토 호노카, 이토 미마(Ito Mima), 시바타 사키(Shibata Saki), 하야타 히나 등이 각각 1회씩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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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챌린지 대회 최다 우승 일본 시바타 사키)

(출처 : 플릭커닷컴)



(2018년 스페인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시바타 사키 VS 사토 히토미)

(출처 : 유튜브)


2018년에는 총 9개 대회 중에 일본이 5개 대회에서 우승했습니다. 일본 시바타 사키가 4회 우승하며 챌린지 여자 개인단식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슬로베니아(Slovenia/챌린지) 오픈에서 카토 미유(Kato Miyu)가 우승했습니다. 시바타 사키는 스페인(Spanish/챌린지) 오픈, 자그레브(Zagreb/챌린지. 크로아티아) 오픈, 벨기에(Belgian/챌린지) 오픈, 벨라루스(Belarus/챌린지)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2018년에는 한국 선수들도 성적이 괜찮았습니다. 특히 남자 개인단식에서 총 3명이 우승했는데, 임종훈(Lim Jonghoon)이 폴란드(Polish/챌린지) 오픈, 김민혁(Kim Minhyeok)이 스페인 오픈, 박강현이 벨기에 오픈에서 우승했습니다. 여자 개인단식에서는 첫 대회인 폴란드 오픈에서 양하은(Yang Haeun)이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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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챌린지 최다 우승이 유력한 일본 하야타 히나)

(출처 : 유튜브)



(2019년 포르투갈 오픈 여자 개인단식 결승전 하야타 히나 VS 하시모토 호노카)

(출처 : 유튜브)


2019년에는 챌린지+ 6개 대회, 챌린지 11개 대회 중에 챌린지 3개(멕시코 오픈, 모로코 오픈, 터키 오픈) 대회가 취소 되고, 챌린지+ 1개(북아메리카 오픈) 대회, 챌린지 3개(폴란드 오픈, 벨라루스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대회가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치러진 총 10개 대회 중에 일본이 7개 대회에서 우승했고, 하야타 히나가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현재 최다 우승에 올라있습니다. 일본은 하야타 히나 외에 스페인 오픈에서 카토 미유, 크로아티아 오픈에서 키하라 미유우(Kihara Miyuu), 태국 오픈에서 사토 히토미가 각각 우승했습니다.


이와 같이 일본 여자 대표 팀은 2017년 챌린지 대회가 생긴 이후 3년 동안 개최된 30개 대회 중에 19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60%이상 우승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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