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한국 랭킹 키워드는 10대 듀오 조대성, 신유빈. [2019년 9월 남자 탁구 세계 랭킹]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9-06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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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 제목 그대로 10월 한국 탁구 세계 랭킹의 키워드는 10대 유망주 조대성(Cho Daeseong. 趙大成), 신유빈(Shin Yubin. 申裕斌)이었습니다. 10월 세계 랭킹에서 조대성은 지난달보다 무려 62계단이 상승한 세계 138위에 올랐고, 신유빈은 25계단이 상승한 세계 99위에 올랐습니다.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역대 최고 랭킹을 기록했는데, 신유빈은 사상 첫 세계 랭킹 100위권 이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두 선수는 8월에 출전한 월드투어에서 차례로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세계 랭킹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먼저, 신유빈이 첫 대회인 불가리아(Bulgarian/레귤러) 오픈에서 본선에 올랐고, 조대성이 그 뒤를 이어 다음 대회인 체코(Czech/레귤러) 오픈에서 본선에 올랐습니다. 신유빈은 월드투어 사상 첫 본선 진출이었고, 조대성은 올해 7월 호주(Australian/플래티넘) 오픈에 이어 역대 2번째 본선 진출이었습니다.


최종 성적은 두 선수 모두 본선 1라운드 32강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신유빈은 일본 주전 이토 미마(Ito Mima)에 1-4(11-9, 11-9, 0-11, 11-4, 11-8)로 패했고, 조대성은 한국의 이상수(Lee Sangsu)에 2-4(13-11, 9-11, 13-11, 10-12, 11-7, 12-10)로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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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2019년 체코 오픈 혼합복식 결승전 조대성, 신유빈 VS 미즈타니 준, 이토 미마)

(출처 : 유튜브)


조대성, 신유빈 - "우리가 함께 월드투어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다. 미즈타니, 이토는 강한 상대들이기 때문에 결승전은 매우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마지막에 경기를 정말 잘해 매치 포인트를 따냈고, 결국 승리했다" (출처 : ITTF 홈페이지)


두 선수의 최고 활약을 복식이었습니다. 두 선수는 혼합복식에 함께 출전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조대성, 신유빈은 2019년 체코 오픈 혼합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미즈타니 준(Mizutani Jun), 이토 미마(Ito Mima) 조를 접전 끝에 3-2(6-11, 15-13, 12-10, 16-18, 12-10)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출전 랭킹 305위(조대성), 151위(신유빈) 밖에 되지 않는 선수들이 출전 랭킹 13위(미즈타니 준), 7위(이토 미마)의 우승 후보를 꺾고 우승하는 대 이변(異變)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조대성, 신유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월드투어 사상 첫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습니다.



(2019년 체코 오픈 남자 개인복식 결승전 조대성, 이상수 VS 린윤주, 랴오쳉팅)

(출처 : 유튜브)


그리고, 조대성은 이상수와 함께 출전한 남자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조대성, 이상수는 4강에서 오스트리아 다니엘 하베손(Daniel Habesohn), 로베르토 가르도스(Roberto Gardos) 조를 3-2(9-11, 12-10, 9-11, 11-9, 11-7)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대만의 랴오쳉팅(Liao Cheng-Ting), 린윤주(Lin Yun-Ju) 조를 3-1(11-4, 11-8, 7-11, 11-6)로 이겼습니다. 조대성은 혼합복식, 남자 개인복식에서 차례로 우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이상수는 올해 월드투어 개인복식에서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밀려난 세계 탑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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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플릭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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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한국 탁구 남자 탑텐)


2019년 7월까지 한국은 남녀 2명의 선수가 세계 탑텐에 올랐습니다. 한국은 남자 장우진(Jang Woojin. 張禹珍)이 세계 10위, 여자 서효원(Suh Hyowon. 徐孝元)이 세계 10위에 오르며 나란히 세계 탑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인 8월에는 한 명의 선수도 세계 탑텐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장우진은 6계단이 하락한 세계 16위로 밀렸고, 서효원은 3계단이 하락한 세계 13위로 밀렸습니다. 장우진의 하락 폭이 컸던 이유는 1년 전 성적의 소멸(消滅) 때문이었습니다. 현재, 탁구 세계 랭킹은 '1년 베스트 8개 대회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메기는데, 장우진은 지난해 7월 코리아(Korea/플래티넘) 오픈 우승 성적이 소멸되어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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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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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한국 탁구 여자 탑텐)


9월에도 두 선수는 세계 탑텐에 복귀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장우진은 2계단이 상승해 세계 14위에 올랐고, 서효원은 한 계단이 하락한 세계 14위로 떨어졌습니다. 어차피, 두 선수 중에 장우진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랭킹 상승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서효원은 불가리아(Bulgarian/레귤러) 오픈, 체코(Czech/레귤러) 오픈에 연이어 출전했지만 두 대회 모두 16강 진출에 머물며 랭킹 상승에 실패했습니다. 장우진은 지난달과 똑같은 10070점을 받았지만, 다른 선수 2명이 하락해 2계단이 상승했고, 서효원 역시 지난달과 똑같은 9995점을 받았지만, 다른 선수 1명이 추월해 한 계단이 밀렸습니다. 남자 선수 중에는 독일의 파트릭 프란치스카(Patrick Franziska/세계 15위), 영국의 리암 피치포드(Liam Pithford/세계 18위)가 장우진 뒤로 밀렸고, 여자 선수 중에는 8월에 월드투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첸싱통(Chen Xingtong/세계 13위)이 단번에 서효원을 추월했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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