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치열해진 경쟁. 2019/2020 독일 탁구 분데스리가(TTBL) 스타트!!!!!
작성자 이옥수(빠빠빠)
등록일2019-08-15 05: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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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 탁구 분데스리가(TTBL/TISCHTENNIS BUNDESLIGA)는 브라질 휴고 칼데라노(Hugo Calderano/우구 까르지아누), 프랑스 시몽 고지(Simon Gauzy), 오스트리아 스테판 페겔(Stefan Fegerl/슈테판 페게르)이 활약한 '옥센하우젠(Ochenhausen)'이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옥센하우젠은 22라운드 최종 경기 결과 16승 4패의 성적으로 디펜딩 챔피언 뒤셀도르프(15승 5패)를 제치고 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습니다. 옥세하우젠은 플레이오프 4강에서 베르크노이슈타트(Bergneustadt)를 6 대 2(3 대 1, 3 대 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마지막 결승에서 자르브뤼켄을 3 대 0으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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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T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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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T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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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TBL 홈페이지)



(2018/2019 TTBL 결승전 3매치 다르코 요르지치 VS 슈테판 페겔)

(출처 : 유튜브)


옥센하우젠은 자르브뤼켄과의 마지막 결승에서 1매치 시몽 고지, 2매치 휴고 칼데라노, 3매치 스테판 페겔이 독일 파트릭 프란치스카(Patrick Franziska), 대만 랴오쳉팅(Liao Cheng-Ting), 슬로베니아 다르코 요르지치(Darko Jorgic)를 차례로 꺾고 3 대 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옥센하우젠은 2003/2004 이후 무려 15년 만에 독일 분데스리가 최정상에 올랐고, 자르브뤼켄은 1988/1989 시즌 이후 30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결승에서 옥세하우젠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했습니다. 자르브뤼켄은 4강에서 티모 볼(Timo Boll)이 이끄는 뒤셀도르프를 원정 3 대 2, 홈 3 대 1로 이기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올랐지만, 그 기세를 결승까지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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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센하우젠 리브헤르 컵 대회 우승 장면)

(출처 : TTBL 홈페이지)



(2018/2019 독일 리브헤르 컵 결승전 옥센하우젠 VS 브레멘 2매치 장우진 VS 바스티안 슈티거)

(출처 : 유튜브) 


옥센하우젠은 이밖에 시즌 중에 치러진 리브헤르(Liebherr) 컵 대회에서도 우승했습니다. 옥센하우젠은 리브헤르 컵 대회 4강에서 그렌자우(Grenzau)를 3 대 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브레멘(Bremen)을 3 대 1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옥센하우젠 리브 헤르 컵 우승 당시 한국 장우진(Jang  Woojin)이 주전으로 뛰며 팀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옥센하우젠은 이번 시즌 큰 전력 보강은 없었지만, 우승 멤버인 휴고 칼데라노, 시몽 고지, 스테판 페겔 3인방이 건재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2019/2020 시즌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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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TBL 홈페이지)


TTBLFinale19_Galerie_002.jpg(출처 : TTBL 홈페이지)


이제 새로운 시즌인 2019/2020 탁구 분데스리가가 시작됩니다. 독일 현지 시간으로 8월 17일(토), 18일(일) 양일간 1라운드 첫 경기가 시작되고, 2020년 4월 13일(월)에 2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끝납니다. 총 12개 팀이 출전해 8개월 동안 홈&어웨이 방식으로 한 팀 당 22경기 씩을 치르는 대장정(大長程)입니다.  22라운드 경기가 끝나면 상위 4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팀이 결승에 올라 최종 우승 팀을 가립니다. 4강 플레이오프는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결승전은 단 판으로 승부를 가립니다.


경기 방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매치 단식, 2매치 단식, 3매치 단식, 4매치 단식, 5매치 복식 순으로 진행됩니다. 에이스 단 한 명만 단식 중복 출전이 가능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단식에 한 번씩만 출전 가능합니다. 모든 선수들은 단식, 복식 포함 최대 2경기까지 출전 가능합니다. 탁구 분데스리가 역시 2017/2018 시즌까지는 복식 없이 세계 대회 단체전 방식으로 경기를 치렀지만, 지난해부터 5매치 복식 경기가 포함되었습니다. 2020년 도쿄(Tokyo) 올림픽 단체전 경기 방식이 1매치 복식, 2매치 단식, 3매치 단식, 4매치 단식, 5매치 단식 순으로 진행되는 것과 비교하면 복식의 순서에 차이가 있습니다.

 

 

총 12개 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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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T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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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T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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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대진 표)


역시 2019/2020 탁구 분데스리가의 가장 큰 특징은 출전 팀이 12개 팀으로 1개 팀이 더 늘었습니다. 지난 시즌까지는 총 11개 팀이 출전해 22라운드 경기를 벌였다면, 이번 시즌은 12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별 쉬는 팀 없이 22라운드 경기를 벌입니다. 이번 시즌 새로 출전하는 팀은 노이-울름(Neu-Ulm)으로, 이례적으로 신생 팀이 2부 리그 출전 없이 와일드카드를 받아 곧바로 1부 리그에 직행했습니다. 독일 현지에 직접 문의해본 결과, 지난 시즌 2부에서 1부 리그 출전권을 따낸 팀이 재정 문제로 1부 승급을 포기하면서, 와일드카드라는 이례적인 방법으로 구단 재정이 넉넉한 노이-울름을 곧바로 1부에 출전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홀수가 아닌 짝수 개 팀으로 시즌을 치르기 위한 자구책(自救策)으로 보입니다.


- 독일 현지 문의는 엑시옴(XIOM)에서 도와주셨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016/2017 시즌 하겐(Hagen) 팀이 빠지며 9개 팀으로 시즌을 치른 이후, 매년 새로운 팀이 영입되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2017/2018 시즌에는 쾨니히스호펜이 1부로 승격해 10개 팀이 되었고, 지난 시즌인 2018/2019 시즌에는 율리히 승격해 11개 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생팀 노이-울름이 와일드카드로 1부 리그에 올라오며 총 12개 팀으로 늘었습니다.



다크호스 노이-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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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하오슈아이)

(출처 : ITTF 홈페이지) 


노이-울름이 비록 신생 팀이지만, 선수 구성은 이번 시즌 다크호스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일단, 중국에서 하오슈아이(Hao Shuai), 추이칭레이(Cui Qinglei) 2명을 영입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중국 주전 선수들은 아니지만, 하오슈아이는 중국슈퍼리그(CTTSL) 선전(Shenzen) 클럽, 추이칭레이는 산둥루넝(Shandong Luneng) 클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이고, 특히, 하오슈아이는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5매치 복식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일본 T리그(T League) TT 사이타마(Saitama)로 이적했던 포르투갈의 티아고 아폴로니아(Thiago Apolonia)가 이번 시즌 노이-울름과 계약하면서 분데스리가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티아고 아폴로니아는 일본으로 가기 전 자르브뤼켄에서 주전으로 뛰며 분데스리가 경험이 풍부한 선수입니다. 이 밖에 노이-울름은 브라질 구스타보 츠보이(Gustavo Tsuboi)를 영입했고, 2019년 부다페스트(Budapest)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한국의 안재현(An Jaehyun)을 주전으로 영입했습니다. 안재현의 첫 경기는 아직 미정(未定)입니다.


일단, 노이-울름은 독일 현지 시간으로 8월 17일(토) 오후 7시 그륀베터스바흐를 상대로 분데스리가 첫 데뷔전을 치릅니다. 그륀베터스바흐는 인도의 사티얀 나나세크란(Sathiyan Gnanasekaran), 덴마크 토비아스 아스무슨(Tobias Rasmussen), 독일 왕시(Wang Xi), 당치우(Dang Qiu)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팀입니다. 사티얀 나나세크란은 자국 UTT(Ultimate Table Tennis) 리그가 끝나자마자 독일 분데스리가 출전을 위해 독일로 날아왔습니다.

 

 

 

(출처 : 빠빠빠 탁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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