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준관장은 포핸드 스윙을 교정하지 않는다.
작성자 유두준(프로악당)
등록일2019-12-26 15: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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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명 선수 출신이 아니지만 인터넷 활동을 통해 전국에 이름이 알려진 순수 생활체육 탁구 동호인입니다. 오랜 기간 활동을 하다 보니 필연적으로 저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있는 것도 현실인데 그 중에서 꼭 해명하고 싶은 내용이 있어 오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유두준 관장에게 레슨을 받으면 "포핸드 스윙을 잡아주지 않고 방치한다."는 소문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일부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전에 본 클럽 레슨 형태를 이해 하셔야 합니다. 

저는 롱  및 숏 핌플 레슨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고 레슨 받는 분들 상당수가 인접 수원, 성남, 화성, 오산등지에서부터 더 멀리 2~3시간 걸려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레슨 인원  중 대략 50%~60%가 롱 및 숏 핌플 레슨을 받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은 오로지 롱 및 숏 핌플 타법을 배우기 위해서 먼 거리 마다않고 오신 분들인데 폼이 이상하다고 해서 배우고 싶은 타법이 아닌 스윙을 교정한다고 허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오히려 배우고 싶은 타법을 레슨하지 않고 스윙을 교정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다면 이것이 비정상적인 레슨이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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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레슨을 받는 40분 혹은 60분 동안에 롱 및 숏 핌플 타법 위주로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자신의 신체 여건에 맞는 타법으로 발전하여 이를 토대로 각 대회에서 많은 입상과 빠른 부수 승급을 통해 레슨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었던 것이고 그 동안 수많은 여자 1, 2부 들을 배출한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런 소문이 났을까?

예전에는 스윙이 잡혀있지 않고 실력이 답보 상태에 빠진 분들이 롱으로 많이 전향하여 제게 레슨을 받으러 왔는데 그 분들이 본 클럽 소속으로 각 대회에 출전하면서 "유두준 탁구클럽 사람들은 롱만 잘 다루지 폼이 이상하다"는 선입견을 가지고 봐서 그런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롱 핌플 레슨의 경우에는 롱을 감각적으로 다룰 때까지 롱 타법에 집중하는데 이 과정에서 3, 4부 정도 실력으로 상승한 분들이 자연스럽게 포핸드 공격에 대한 욕구가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롱을 감각적으로 다루기 전에 너무 포핸드 공격에 집중하면 자칫 롱 타법 밸런스가 무너져 실력 향상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를 수용하지 않는 과정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소문 역시 저에 대한 관심으로 보고 있고 별 다른 불만은 없습니다.


단지 제게 레슨을 받으러 간다면 요즘도 이런 이야기 하면서 말리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오늘 본 글을 올린 것이니 앞으로 제게 레슨을 오실 분들은 각자 전형에 따라, 신체적인 여건에 따라 그 동안 경험을 살려 레슨하고 있으니 마무 염려 말고 오시라는 부탁을 드리고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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